여행을 많이 다녀보았지만, 신혼여행빼고는 여행사를 통해 간 적이 없을 만큼 여행사를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홍콩, 발리를 경유하는 여행을 계획할 때 여기저기 체크하면서 아이발리라는 곳을 택하게 되었는데, 여러모로 합리적이고 또한, 세세한 체크에 여행사가 작지만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단독가이드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고, 일정을 현지에서 조정가능하다는 말에 이에 대한 환불이 없더라도 직접하는 것보다 착한 가격이기에 그대로 밀어붙였는데 결론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개별여행하는 느낌에 필요에 따라 요청하면 친절한 주니(현지가이드)의 안내에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하와이 신혼여행 갔을때는 이렇게 만족스럽지 못했거든요.

세인트레지스라는 7성급 리조트는 두말 할 필요도 없지만, 옵션 음식이나 관광상품, 그리고 마사지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에는 리조트가 좋아서 하루 관광일정을 전체 취소하고 리조트(라군 풀빌라)에서 이틀을 쉬었지만, 이건 저희가 원한 일정이라 아쉬운 점은 없었습니다.

일정 중간에 원하는 가게에 내려달라면 내려주고, 일정 마지막날 쇼핑도 저희가 원하는 곳으로만 안내해주어서 더 없이 편했습니다. 현지 가이드인 주니에게 명함을 건네주고 아쉬움을 달래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오늘 돌아와서 직원들에게 추천을 해주기는 하였는데, 조만간 다시 한번 발리로 뜨고 싶다는 생각이 들며, 그때도 아이발리를 택하고자 합니다.

수고하시고 알찬 여행 만들어주어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