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날 아침이 왔네요~~

눈뜨자마자 드는 이생각에 살짝쿵 우울해지는건......ㅜ.ㅠ

오늘은 오전 일정은 없구 오후에 마지막날을 불싸르고 9시에 공항도착!!이라는 일정으로 준비를 했었습니다.

아침에 눈떠서 멍하니 창문밖 나무들을 바라보는데 뭔가가 움직이더라구요~ 자세히 보니 다람쥐(?)가 왔다갔다하면서 우리방 발코니앞에도 오고 하는게 아니겠어요~ㅎㅎㅎ

정신차리고 슬슬 아침먹으러 조식당으로 갑니당~

메뉴는 어제와 비슷해서 따로 사진은 안올릴께요~~

든든히 아침을 먹었으니 슬슬 수영장으로 가볼까요???ㅎㅎㅎ

수영장에서 바라본 마야우붓내 스파 전경입니다.

마야우붓 투숙객에게는 20달러의 할인권은 인원수만큼 주더라구요~

마야우붓 스파가 유명해서 해볼까 했지만...시간이 안맞아서....ㅠ.ㅠ
 

​수영하면서 마지막날 아침을 가족들과 도란도란 애기나누며 내년에는 동생을 데리고 다시한번 오자고 다짐을 했습니다.(동생은 회사문제로 휴가를 내지못해서 셋만 왔었거든요.....동생아......쏴리~)놀다보니 11시가 다가와 12시에 기사님과 미팅을 잡아서 슬슬 숙소로 돌아가 폭풍처럼 짐정리를 합니다~

체크아웃은 별다른거 없이 풀바이용금약만 바로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마야우붓....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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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더워서 못가본 몽키포레스트를 가자고 기사님께 말씀드리니 입구에 데려다 줍니당~

입장료를 내고(이것도 얼만지......하지만 저렴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ㅋㅋㅋ) 곳곳에 써있는 원숭이 경고문을 보면서 무장을 시작합니다.

눈이 빛에 약해서 썬글라스는 조처히 포기가 안되어 원숭이를 가능한 피해가며 구경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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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하지는 않았으나 덥더군요.....ㅎㅎㅎ

얼음물준비를 해가면 좋을꺼 같아요~~~

들어오는 입구가 여러군데니 기사님이나 가이드님을 만나기로 한곳이 어딘지 살짝 기억해 두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저희는 쇼핑몰이나.......관광지에서....기사님과 서로 다른곳에서 기다림....ㅋㅋㅋㅋㅋ)

몽키 포레스트 한번 가볼만 해요~~

원숭이도 생각보다 사납지 않았고 볼거리도 있었고~~

하지만 정오에 돌아다니기엔 좀 더웠습니다~ㅎㅎ

3시에 맛사지가 예약이 되어있어서 (아마 코지였던거 같습니다) 가는길에 커피공장이 있다고 해서 살짝 들러보기로 합니다.

분명 발리분이신데 한국말을 저보다 잘하시는 안내원이 커피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주며 공장 구경을 시켜줍니다.

원두를 손으로 일일히 골라낸다고 하시는데 저흰 또 의심병이 돋더군요~ㅋㅋ

"분명 관광객이 올때만 저리하는것일거야~~~"라고~ㅋㅋㅋ

암튼 다 관광하고나면 시원한 사무실로 데려가서 커피시음후 당연히 커피를 사라는 무언의 압박을 줍니다~

어차피 하나쯤은 구매하리라 마음을 먹었던지라 리필을 해가며 마시고 한박스 사서 나왔습니다.

(저거 한국에서 한번 마셔봤는데......가루가 입맛에 안맞아 필터가 필요하겠더라구요~)

원두크기를 정해서 사갈수 있으니 가루가 입에 안맞으신분들은 크키를 정해서 살수 있습니다.

종루를 3가지 정도로 해주는거 같았습니다.  파우더, 좀 굵은것, 아님 빈으로~

맛사지샾은 커피공장에서 10분정도만 이동하면 나오니 참고하시구요~~ㅎㅎ

이번맛사지는 지압맛사지였습니다.

2층에서 탈의후(갈아입을옷을 줍니당~) 베드에 누워서 받는거였는데 커튼은 쳐져있지만 옆사람의 코고는 소리를 실감나게 느낄수 있는 거리라고나 할까??아무튼 공간은 좀 좁았지만 깔끔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첫날 맏았던 와인스파가 더 좋았습니다.

나이가 드니(?) 지압보다는 부드러운 아로마스타일 맛사지가 더  좋아지더라구요~

팁을 드리자니 잔돈이 부족해서 입구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돈을 바꾼뒤 드렸습니다.

맛사지를 받고나니 배가 고프더라구요~

꾸따로 이동해서 밥도먹구 마지막으로 블랙캐년커피를 다시 마시자고 의논했습니다.

발리에서의 마지막 메뉴라 고민됐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향신료에 약하신지라 식사를 잘 못하셔서 좀 고민되더군요....

마침 부바검프 맞은편에 위치한 멕시코 음식점이 기억나서 그리로 갔습니다.

이 가계에 대한 정보는 전혀없었지만 멕시코음식이 우니라라랑 비슷하니까~~

가계 이름은 생각이 안나지만 부바검프 바로 맞은편에 있으니 찾기는 쉬우실 꺼에요~

 

왼쪽은 브리또(고기)였고 오른쪽은 ................

네.....기억이 안나네요.....암튼 들어본 음식이었고 치킨으로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론 오른쪽이 좀더 나았던거 같습니다.

음료도 3개시켰었는데 음식을 반이상 먹어갈때쯤 나와서....;;;;;

발리에서 음료는 대부분 맛난거 같아요~전 바나나쉐이크였고 어머닌 베리믹스, 아버진 물....ㅋㅋㅋㅋ

조용하게 식사할수 있었어 좋았습니다. 맛도  괜찮았구요~ㅎㅎㅎ

밥먹구 나와서 꾸따비치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아버진 사진을 찍자구 하셨지만 저랑 어머니는 쏘쿨~하게 반응해주지않았고.....ㅋㅋㅋㅋㅋ

암튼 마지막날 일몰을 보며  블랙캐년커피를 사서 기사님 만나러 갑니다~

블랙캐년커피가격이 처음과 달랐는데 아마도 테이크 아웃을 할 경우엔 좀 저렴해지는거 같습니다~ㅎ

마지막으로 까르푸에가서 지인들 선물을 (대부분 과자나 초콜렛...ㅋㅋㅋ) 구매하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오자마자 서울력으로 이동해 다시 울산으로 와서 바로 출근해 그날 정신상태가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첫 가족여행(동생아.....ㅠ.ㅠ)은 이렇게 무사히 마쳤습니다.

길고긴 제 글을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죠??ㅎㅎㅎ

저도 발리여행을 준비하면서 여기저기 기웃기웃 블로그들을 돌아보며 정보를 얻었던 터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적다보니 이리 되었네요~ㅎㅎㅎ

아이발리를 통해서 두번째 발리여행을 갔다왔는데 총평은............

두근두근두근~~~

세번째도 여기서 준비해야겠다!!!였습니다~ㅎㅎㅎ

사실 100%만족스럽진 않았죠~

와이파이 대여를 했었는데 알려준 비번과 기계비번이 일치하지않아서 반나절 카톡을 못해 전화로 일을 처리해야하다보니 예상치못한 국제전화비.......가 발생하였고, 저녁에 맛사지샾에서 기계를 바꿔준댔는데 기계는 똑같은 거고....당연히 안되고......

다행이 맛사지샾에계신 한국커플이 기계를 살펴보더니 아마 이걸 입력해야하는거 같다고 기계옆부분에 깨알같이 적힌 글중 하나를 알려주셔서 사용할수 있게되었습니다.

또 다음날 3명 예약한 나이트 사파리를 2명으로 예약해서 30분간 대기하며 초조해 했었고~ 일단 한명분을 저희가 내고 다음날 주겠다는 내용을 전달받기도 했었구요~

(이날은 토욜이라 문의할수가 없어서 좀 당황하긴 했었어요~)

하지만 준비과정에서 갈대같이 자꾸 변하는 제마음에 그때그때 반응해주시며  알아봐주신 조미정 과장님과 (리조트 몇번이나 바꾸고 방도 몇번이나 바꿈....ㅋㅋㅋㅋ) 싹싹하진 않지만 조용히 최선을 다해주신 기사님등등....

돌이켜 생각해보면 믿고 맡길수 있는 여행사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둘쨋날 워터스포츠 이용할때 가기전엔 아버지가 안하신다고 하셨는데 막상 가보시더니 하시고 싶어하셔서 현지가격표가 차이가 많이나서 아이발리쪽에 전화해서 바로 지금 추가해도 되는지 물어봤을때 입금하지 않았는데도 처리해 주신것도 고맙구요~

물론 다른곳에서 준비하면 조금 더 저렴할수도 있겠죠~~

근데 어차피 직장인들이 여행준비를 하는시간이 넉넉치 못하니 한5만원정도 차이가 나더라도 성심껏 준비해 줄수있는곳이 더 낮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부모님께서도 대형 여행사를 통해서 동남아를 다녀왔을때보다 좋았다고 하시며 만족해 하셨구요~^^

다시한번 아이발리측에 감사인사드리며, 내년 3월에 동생포함해서 다시한번 발리여행을 준비할때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당~~~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