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에 결혼식을 마치고 그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발리를 출발했어요
저희는 관광보다는 휴양을 목적으로 허니문을 계획했던 터라
일정 모두를 풀빌라에서 보내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결혼식 당일날 출발하면 너무 늦게 공항에 떨어져 비싼 풀빌라 하루치를 날려버리게 될것같아 다음날 아침에 출발하게 된거죠~
지금은 우기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왔어요~다행히 가이드를 바로 만나서 준비된 우산과 차량으로 숙소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풀빌라 고르느라 굉장히 힘들었는데, 막상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 저희 커플...정말 입이 둘다 귀에 걸려서 잠시 말을 잊었더랬습니다 ^^;;
기대했던것 보다 빌라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특히 저는 발리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빌라를 선호했는데, 디시니는 겉모습은 모던하면서도 침실과 내부 인테리어는 발리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정말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빌라였어요~~~
이튿날 아침에는 식사를 마치고 로비에서 무료로 대여해주는 자전거를 빌려타고 스미냑 일대를 돌아보았어요~근처에 바다도 있지만, 들어가서 놀 수 있는 깨끗한 바다는 아니었고, 관광지이다 보니 좀 오염이 많이 되어있더라구요~대신 동네 이곳저곳을 구경할 수 있었다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스미냑 시가지에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상점들이 정말 많았는데,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않아서 비치원피스나 비치백 그리고 거기에 어울리는 악세사리들도 현지에 와서 사도 될 정도로 종류도 많고 가격도 착하더라구요 ^^ 저희도 비치백을 안가져와서 크루즈하러 가던 날 아침에 근처 상점에서 비치백이랑 슬리퍼 사가지고 갔어요~
스미냑은 너무 복잡한 시가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적하지도 않은 딱 관광하기 좋은 시내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양 스포츠는 배멀미가 나서 좀 힘들었던 기억이 있구요 ^^;
이번 여행에서 무엇보다 가이드 해주셨던 까르마망씨를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공항에서 저희가 보이지 않을 때 까지 손흔들어주시공
으앙~보고싶다~!
암튼, 멋진 추억, 행복한 여행 만들어 주신 아이발리와 지우씨에게 넘 감사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