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마치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1일무료숙박권마저 포기하고 홍콩일정을 늘리기위해 홍콩으로 바로 출발했어요! 배고파서 밥먹다 늦어져서 요리조리 곡예운전하고 공항에 도착해야만 했지만 다음날 홍콩에서 하루 온종일을 놀수 있었기에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홍콩에서는 자유여행이었기 때문에 지도 한장들고 옥토퍼스 카드 한장 사들고 버스 지하철 페리 빅토리아피크 트램까지 신나게 타고 돌아다녔어요^^ 아마 홍콩에서 유명하다는 곳은 다 찍고 다닌 듯해요~ 줄이 길기로 유명한 빅토리아 피크도 20분만에 올라가고~~ 저흰 럭셔리 신혼여행을 포기하고 배낭족처럼 걷고 또 걷고... 현지인들이 줄서있는 허름한 식당(우리는 여기가 현지 맛집이라고 생각했어요^^)에 들어가서 밥먹고~ 정말 너무 재밌었어요!
가장 좋았던 것 중에서 하나가 홍콩에서 발리 넘어갈 때 우리의 좌석이 항공사 사정으로 인하여 업그레이드 됐다는거에요~~ㅋㅋㅋ 비지니스석에 앉았는데 그때의 감동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답니다.
발리에 들어와서 홍콩에서의 피로를 날리기 위해 마사지랑 스파도 받고....
맛난 음식들 앞에서 절제의 미덕을 파묻어 버렸어요ㅠㅜ
서울로 돌아올땐 어찌나 살이 오동통하게 붙어있던지.....
특히 래프팅은 너무 재밌었어요! 서울에서 맛본 래프팅과는 차원이 달라요^^
그런데 래프팅할땐 얼굴이랑은 햇빛을 등지고 해서 괜찮은데 다리엔 햇빛을 그대로 받게 되더라구요~ 꼭 다리엔 썬크림 발라주세요! 전 시꺼먼 피부라 고스란히 까매졌는데 남친은 흰피부라서 빨갛게 익어 고생했거든요~
발리에서 정말 즐거워서 서울오기 정말 싫었어요!!!
그리고 블랙케년에서 꼭 아이스커피 드세요! 정말 맛있어서 지금도 그 맛이 그립답니다.
저희가 묵은 까유마니스더강사 적극 추천합니다.
물론 저희가 묵었던 곳밖에 경험한 곳이 없어 객관적인 비교가 어렵지만 저희에겐 정말 꿈같은 곳이었거든요! 조금 저렴한 풀빌라여서 조금 걱정했지만 모든 면에서 다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