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유마니스... 가기 전부터 정말 기대했던 곳이었는데요,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정말 환상적인 곳이었어요. 특히 아무 사전지식(?) 없이 갔던 신랑은 감탄에 또 감탄을 하고 말았죠.
저흰 운이 좋게도 2층짜리 풀빌라에서 지냈는데요(근데 2층은 문이 잠겨있었다는...^^::), 멋진 캐노피 침대에, 스파가 붙어있는 넓은 수영장, 아침마다 배달되어 오는 푸짐한 요리(이곳의 나시고랭과 발리커피는 정말 최고!), 무엇보다 마지막 밤 캔들라이트 디너는 정말 환상이었어요. 오죽하면 신랑이 꼭 자기를 위해서 내가 이벤트 해주는 것 같다고 얘기할까요..ㅋㅋ
암튼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맘에 쏙 든 빌라였어요.

참,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빌라 안도 재미있지만, 바로 가깝게 누사두아 해변이 있거든요. 빌라에서 자전거 빌려주니깐 그거 타고 나가서 하이킹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자전거 타다가 지치면 누사두아 앞에 직원들한테 얘기하면 의자를 준비해줘요.
저희는 음료수랑 맥주 싸 들고 해변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지요.^^ 그곳에 가면 다른 리조트들이 많아서 선탠하는 외국인들 많이 보실 수 있을꺼예요. 진짜 한국인들 한 명도 구경 못했구요...

할 얘기는 너무 많은데 이곳에 다 담질 못해서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 얘기하자면 처음엔 대형 여행사가 아니여서 좀 걱정스러운 것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더 챙겨주는 것도 많고, 궁금한 거 있으면 1대1로 물어볼 수 있고, 더 알차게 잘 다녀왔던 것 같아요. 괜한 기우였던 것 같아요. ㅋㅋ

다음에는 친구 커플이랑 같이 놀러가려구요. 그때는 꼭 아이발리 통해서 갈려고 합니다. 이제는 자신있게 여러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덕분에 차질없이 즐거운 신혼여행 됐습니다.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