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갔을땐 일본항공 유류할증료가 22만원이었는데 2달도 채 안된 지금은 35만원이더라구요 -0-
기름값 덜 올랐을때 결혼하길 잘했단 생각이;;;

그리구 저도 후기 읽다가 배워서 전화기는 렌탈해갔어요.
현지에서 쓸수있는 휴대폰을 인천공항에서 렌탈받아서 가는데 렌탈료는 만원 정도이고, 발리에서 5천원 정도만 충전하면 일주일 내내 쓴답니다^^(편의점에서 충전카드를 사면 돼요) 전 렌탈한 전화기 이전에 사용했던 사람이 충전해놓았던 금액이 많이 남아있어서 하나도 충전안하고 일주일내내 전화 잔뜩 썼어요...
엄마한테도 시시때때 전화해서 지금 뭐한다~뭐한다~ 보고 하구요ㅋㅋ 친구들한테도 다 했어요^^
근데 울 신랑은 신혼여행가면 전화 안하는거라고 안하더라구요;;;;
물론 전화 별로 쓰실일 없을분들은 필요없겠지만, 저는 전화기 렌탈해가서 가이드랑도 계속 통화하고.. 가이드 없이 어디 갔는데 말 안통할때는 가이드 전화해서 바꿔주고, 하면서 유용하게 썼어요^^

신혼여행지는 제 생각엔 다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같은 곳이라도 누구는 너무 좋았다고, 누구는 너무 별로라고 하구요.
전 발리를 정말 200% 만족하며 다녀왔어요... 다시 가래도 가고 싶을만큼요..
근데 누구는 발리 정말 최악이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어딜 가느냐보다, 어떻게 놀고오냐가 중요한것같아요... 마음을 긍정적으로 먹고, 좋게 보면 다 즐거운것같아요....
제 주변에 먼저 결혼한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신혼여행 가서 싸웠단 소리가 빠지지가 않더라구요... 한번뿐인 신혼여행 행복해하다가만 와도 짧은데, 싸워서 맘 상하면 얼마나 속상할까.. 라는 생각에 전 절대 안싸워야지! 라고 다짐하고 다녀왔어요..
제가 성격이 못되먹어서 저만 시비 안걸면 우린 싸울일이 없거든요^^;;
이 글 읽는 예비신부님들도 이거 하나만 마음먹고 다녀오면 정말 즐거울것같아요^^
어딜가든, 좋은 사람과 함께 가니 그곳이 좋은곳이에요.... 즐거운 맘으로 행복을 만끽하고 오세요^^
불평불만이 있더라도 웃으며 넘기고, 즐겁게 시간 보내려고 마음 먹으면 행복할수밖에 없는 허니문이 될거랍니다.. 저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