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니꼬발리 2박 + 드림랜드 2박 (3박째 새벽 2시 late check-ou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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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배**********행 | 등록일 | 2008-02-23 |
아이발리를 통해 니꼬발리 2박 + 드림랜드 2박 (3박째는 새벽 2시에 late check-out)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부부와 두 아이(만5세, 만2세), 친정 엄마, 시어머니와 함께한 대가족 여행이었네요. 어머님 두 분의 취향에도 꼭 맞았고, 두 어린 아이도 재미있게 즐겨서 다행이었습니다. 니꼬발리의 시설이나 바다도 너무 좋았고 드림랜드의 친절한 직원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발리의 여러가지 인프라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이미 글을 많이 올려서 저는 주로 주의할 점을 중심으로 올리고자 합니다. [ 발리 여행의 좋은 점 ] - 전 세계적으로 바다가 좋은 곳은 리조트가 덜 발달해 있습니다. 바다가 좋으니 굳이 리조트 시설이 좋을 필요가 없고, 또 자연환경 보호로 인해 높은 건물을 지을 수가 없으니 리조트 시설에 아무래도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바다가 마음껏 즐기기에 부족한 곳은 리조트가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발리입니다. 주로 신혼여행때 보았던 코발트 빛 바다를 연상하면 큰 오산입니다. 발리의 바다는 세계적으로 서핑으로 유명한 바다입니다. 그만큼 파도가 커서 아이들이 즐기거나 해운대 앞바다처럼 튜브를 타고 즐길 수 있는 바다가 아닙니다. 그저 눈으로 시원하게 보고 즐기는 바다이므로 여행지 선택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즉, 능력있는 서퍼가 아니라면 바다에서 마음껏 놀 수 없으니 풀빌라나 리조트 시설을 훌륭하게 지어놓고 그 안에서 즐기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개인생활을 확실히 보장 받을 수 있는 발리가 신혼여행의 적격지로 떠오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발리는 어디를 가든 풀빌라나 리조트 시설이 훌륭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섬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발리는 정말 훌륭한 래프팅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여행지였습니다. 두 어머님도 얼마나 재미있어 하셨는지 모릅니다. 발리를 가시게 되면 꼭 래프팅을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 쇼핑을 전혀 강권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단, 선물하기에 좋다고 가이드가 권해준 "스테미너 커피"는 으미.. 최악이었습니다. 큰 봉지로 3개를 사왔는데 결국 그냥 다 버렸네요.. [ 발리 여행시 주의할 점 ] - 날씨에 따라 해양활동의 제약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저희가 갔던 2월은 우기여서 수시로 날씨가 바뀌었습니다. 쨍 했다가도 금새 천둥같은 폭우가 내리고 바람이 불더군요. 그래서인지 가이드조차도 날씨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내일 날씨가 어떠냐고 물어봐도 알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크루즈를 나가서도 파도가 높아 정말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배 안에서 잠만 잤습니다. 그런데도 여기 저기서 토하는 사람이 무척 많더군요. 특히 반잠수함은 정말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반잠수함 배 자체도 너무 실망이었지만 바다 속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쓰레기만 둥둥.. 여행가시는 분들은 그 날 그 날 날씨를 봐서 파도가 높거나 비가 내리면 크루즈 일정을 반드시 변경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짐바란 씨푸드 저녁 식사도 너무 아쉬웠습니다. 원래 바닷가에서 썬셋을 보면서 즐기는 식사인데 저희는 그 날 눈 조차 뜨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불어 썬셋은커녕 바다도 보지 못했습니다.. 바닷가가 아닌 천막 안에서 먹는 해산물은 정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분위기가 짐바란 씨푸드의 70% 이상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 저희를 위해 가이드가 가지고 나온 차가 너무 낡아서 에어콘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둘이 차량 이동시마다 어찌나 땀을 흘리는지.. 창문조차 고장이 났더군요. 혹시 여행 가시는 분들은 가능하면 미리 차량 확인도 하면 좋겠습니다. - '서울가든' 식당이라고 있는데 정말 최악의 식당이었습니다.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인데 오히려 한국인을 욕 먹이는 식당이더군요. 우리 외에 발리에 금방 도착한 신혼 여행 커플도 공항에서 곧바로 서울식당으로 왔는데 두어 숟갈 뜨다가 말더군요. 김치찌게 메뉴였는데 도저히 못 먹겠다구요. 거기 말고 다른 곳에 있는 한국 식당은 훌륭했습니다. (이름이 기억 안남..) 하여튼 서울 식당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불고기, 김치찌게 그 어느 메뉴도 정말 최악임..) 다음에는 가족 여행을 푸켓으로 가 볼까 합니다. 그 때도 아이발리와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들 행복한 여행 되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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