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끼리 발리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콘래드 리조트!!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1) 리조트

- 풀, 비치로의 접근성이 정말 좋습니다.
풀억세스룸의 경우 계단 3개면 바로 풀!! 큰 메인 풀로 연결되어 있어 충분히 수영을 즐 길수 있어요. 그리고 바로 몇 걸음만 더 가면 해변!! 프라이빗 해변이라 한가하고 해변에도 비치체어와 타올, 물, 워터스프레이까지 제공해주니까 편하죠.

- 서비스
일반적인 호텔 서비스는 말할 필요도 없이 훌륭해요. 많은 사람들이 묵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조용하고 여유로운 느낌입니다. 다만 비치된 샴푸 린스가 약간 뻑뻑해서 컨디셔너를 따로 챙겨갔으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저녁에 출출해서 피자를 시켜먹었는데 맛있었구요,룸서비스 가격이 대체로 저렴한 듯 합니다.

2) 일정 - 데이크루즈(스노클링,반잠수함,바나나보트), 마사지, 짐바란씨푸드 등등.

- 데이크루즈 여행
옵션일정으로 선택한 데이크루즈 여행!! 말그대로 크루즈 여행입니다. 300명 정도를 태울수 있는 큰 배를 2시간 정도 타고 나가서 스노클링, 반잠수함, 바나나보트, 미끄럼틀 등의 해양스포츠를 원하는 대로 즐길수 있어요. 선착장에서 뷔페식으로 점심식사가 제공되고요. 배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하는건 아니어서 멀미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많은 인원이 선착장에서 옷 갈아입고 샤워하고, 밥 먹는걸 다 해결하다 보니 살짝 정신없고 불편한 점은 있답니다.

- 마사지
발마사지, 오일마사지, 황제마사지 등 마사지 일정이 많아 거의 매일 마사지샵을 찾은것 같아요. 일정 자체도 빡빡하게 잡혀있지 않은데다가 혹시라도 쌓일 피로를 마사지로 매번 풀어주는 것 같아 정말 릴렉스한 휴가다운 여행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편안하고 친절한 서비스에 마사지도 아프지 않아서 좋았지만, 일정기간 내내 같은 샵을 가다보니 다른 마사지 샵, 다양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아쉬움도 있었어요.

- 현지식,짐바란 씨푸드 기타일정
현지식,짐바란 씨푸드 모두 닭고기, 생선 등등인데 아주 맛있고 양도 많아요. 한식집을 찾아서 먹기도 했었는데 현지식도 아주 맛있으니 좀 더 다양한 현지음식을 먹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절벽사원, 원숭이숲, 은수공예샵, 기념품 샵 등을 찾았었는데 모두 다 좋은 일정이었습니다.

여유로운 일정에다가 한국말을 잘하는 가이드님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구요, 틈틈히 아이발리 직원분도 직접 찾아오시고 챙겨주시니 걱정할 것 없는 편안한 여행이었어요.

신혼여행 일정이긴 했지만 저희처럼 기회가 된다면 가족끼리 찾기에도 너무 좋은 발리여행이었습니다. ^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