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싱가폴1박+리츠칼튼2박+르자르딘2박 6일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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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윤*****진 | 등록일 | 2007-07-22 |
가이드에 따라서 여행의 등급이 많이 왔다갔다하긴 한다.
나는 이전까지 세 분의 가이드를 만났는데 굳이 점수를 주자면 1승1무1패 정도 된다. (1무는 초특가 싸구려 패키지를 갔기때문에 쇼핑 뺑뺑이 쳤어도 무승부 준다) 이번 가이드 마완님은 여러모로 독특했는데 일단 내가 처음 만난 현지인 가이드였고 전에 모두투어에서 일하다가 조건이 안맞아 아이발리로 옮겼다고 했다. 그가 해준 말로 미루어 짐작해 보건대 진행비를 제대로 안줘 손님에게 옵션/쇼핑을 강요해야 하는 상황이 싫었던 것 같다. 그는 진심으로 나를 대했다. 진심인척 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 이미 내가 진심이라 믿고 있으니까. 그는 쇼핑이나 옵션을 강요하지 않았다. 내가 발리 전통주와 폴로 옷 살 수 있는 곳에 데려달라고 했고 나머지는 관심없다고 했을 때 실망하는 표정조차 짓지 않았다. 그는 인도네시아를 사랑했다. 자신의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이드를 받는게 조국에 관심없는 사람에게 받는 것 보다 훨씬 유익함은 자명한 일이다. 그는 아이발리를 소중하게 여겼다. 자신의 직장을 소중히 여긴다는 건 그만큼 열심히 일할 자세가 되어 있다는 얘기다. 총 9차례에 걸쳐 21개국을 여행했으니 나도 적게 돌아다녀 본건 아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를 꼽으라면? 여태까진 사실 명쾌한 답을 내리지 못했다. 에든버러? 시드니? 푸켓? 이제 나는 한 단어로 간단히 대답할 수 있다. [발리]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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