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침실안에 있는 벽걸이 모니터와 컴퓨터 다른 빌라는 개인빌라에는 없고 따로 PC방으로 가야하는데 여기는 객실마다 컴퓨터가있어서 이용하기 편했다
인터넷사용을하고싶을땐 프론트에서 번호표를 받아서 컴퓨터에 입력을하면 1시간에 3달러에 사용가능하다
단, 속도는 늦다 ㅋㅋ 우리나라가 최고다 인터넷속도는 따라올수가없음 ㅋ
잘가꿔진 정원
거실과 매일 식사를할때 앉았던 테이블
수영장하다가 쉬고싶으면 야외정자에서 낮잠도 잘수있게~
침대 캐노피 풀어진 모습
화분하나도 앙증맞고 인테리어를 잘해놨다
세면대위에 가지런한타월과 발리향기가나는 향비누
2일차/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
자는 둥 마는 둥 오전 7시에 일어나 조식을 먹기위해 2층 식당으로 갔다. 입구에 들어서자 수박으로 사람 얼굴 모양을 만들고있는 현지인 요리사를 신기한듯 바라보며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햇살이 너무 좋은 수요일 아침이다. 뷔페식이라 이것저것 음식들이 많아 어떤걸 먹을지 한참 고민끝에 여러가질 다 먹어보기로 하고 여유있게 식사를 했다. 특히 빵이 맛이 좋아 기내식에서 먹던 스폰지 같은 빵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하며 피식 웃음이났다. 아침을 먹는동안에도 날씨는 변덕을 부려 두 세번 소나기 같은 비가 내렸다. 지금이 발리의 우기라 습하고 소나기 같은 비가 자주 내리지만 그것마저도 사랑스러운 곳이다. 자연과 하나로 어우러져 참으로 오랜만에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바로 보이는 해변에 나가 사진도 찍고 발도 담그고 발리에 왔음을 실감하다 가이드와 로비에서 만나기로 한 시간에 맞춰 체크아웃을 하고 생글생글 웃는 마완에게 발리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빌라에어로 향했다. 우리 둘다 낯가림이 심한편인데도 마완에겐 왠지 모를 친근감에 아주 편하고 웃음이 전염되어 기분이 좋아진다. 빌라에어에 도착해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하고 친절한 직원들과 빌라에어로 들어선 순간 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멍하게 입을 벌리고있다 얼른 표정관리를 하고 짐을 풀었다. 여긴 낙원이다… 정말 많이 기대를 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실망시키지 않을뿐더러 다른 풀빌라에 예약했다가 일주일전에 바캉스클럽에서 새로 오픈한 풀빌라라며 바꿔주신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당장 전화를 걸어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수신자부담 전화가 되지않아서 꾹 참았으니 이제서야 후기에나마 고마움을 담는다. 가스렌지, 정수기, TV, DVD, 컴퓨터, 귀중품 보관함까지 세심한 배려에 다시 한번 놀랐다. (다만 인터넷은 한시간에 3달러를 내야 연결 할 수 있다.) 오빠 친구 커플과 함께 점심을 먹고 풀에서 수영도 하고 빌라에서 제공해준 미니바와 과일을 먹으면서 (다른 풀빌라나 리조트는 냉장고 안에있는 것은 물도 돈을 받지만 빌라에어에서는 무료제공이고 하루에 한번씩 과일까지 채워준다.) 마음껏 휴식을 즐기고 빌라에어 마사지도 받으며 왕과 왕비가 된듯한 착각에 사로잡혔다. 한가지 불편한 것을 말하자면 두명이 들어와서 오빠랑 함께 마사지를 받는거라 생각했었는데 한사람만 와서 오빠가 받는동안 쳐다보고 기다리다가 2시간 후에 내가 받으려니 지루하고 마사지 하는 사람도 힘들어보여서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오후7시 초를 켜놓고 먹는 캔들라이트 디너는 분위기있고 음식맛도 그만이다. 발리에 와서 음식이 입에 안맞아 컵라면만 먹었다는 후기를 많이 읽고 간터라 만일을 대비해 비상식량을 많이 준비해왔는데 몇 개 먹지도 않고 거의 남아서 다음에 발리에 여행올땐 그냥와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친절한 미소와 서비스로 끼니마다 음식을 만들어주는 직원들에게 감사해서 팁도 잊지않고 챙겨주었다. 이렇게 근사한 저녁과 함께 2일째 발리 에서의 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