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같이여행간 오빠 커플과 함께
아침시간이되면
빌라직원들이 웃으면서 와서 음식을직접만들어주면
편하게 쉬다가 맛있게 먹으면된다^^
낮잠도
자고 ㅋㅋ
수영도하고
나
찾아봐라 ㅋㅋ
이렇게 숨바꼭질도 하고
빌라안에
벽 한쪽엔 이런 분수도있다
(우리빌라가 제일끝쪽방이였는데 우리만 분수가있었다
ㅋㅋ)
Villa
air bali 야외복도에서
빌라로와서
저녁식사 만들어주느라 분주한 직원들
이
테이블에서 매일 빌라식사를 대접받았다
저녁무렵
수영장
저녁
별을 보며 물놀이 하기
거실
야경
거실
천장이 높다
3일차/ 마음의 휴식
오전8시의 초인종 소리에 일어나 늦장을 부리다 정성스레 차려진 아침을 먹고 원래
데이크루즈 하는 일정을 빼고 풀빌라에서 휴식을 취했다.
개인풀에서 최소한의 옷만 걸치고 수영(우리는 물안경과 튜브, 공을 챙겨왔는데
물놀이 하기에 좋고 재미있었다.)하는 기분이란 아무의 방해도 안받고 최대한의
자유를 느낄수있는 해방감이라고나 할까? 직장, 사람, 돈에 얽매이지 않고 이렇게
아무생각없이 즐겁게 웃어본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않는다.
한국이란 나라의 문화처럼 빨리 빨리 성급하게 행동 하던 일상을 버리고 발리 사람들 처럼
여유있게 식사도 하고 말도 많이 하지않고 잘 웃다보니 저절로 휴식시간이 되버린다.
수영후엔 쇼파에 누워 낮잠도 자고 음악을 들으면서 차도 마시고 너무 행복하다.
(참고로 우린 음악CD를 세장 구워왔는데 있는동안 TV에선 한국방송이 없어서 음악을
들으며 5일을 지루하지않게 보낼수있었다.) 점심은 일정을 빼면서 불포함 되어서 가져간
햇반에 3분카레를 먹었는데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대충 하는 바람에 발리 밥보다도
더 푸석하고 불면 날아갈듯한 밥이 되어버렸다.
시원찮은 점심을 먹고 배고픔을 느낄 때쯤 로비에서 마완을 만나 짐바란 씨푸드를 먹으러
갔다. 짐바란 해변에 도착해 바닷바람을 맞고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씨푸드는 참 인상적이다. 또 그맛도 잊을수 없을 것 같다. 금방 해가 저문다. 시간을 멈출수만 있다면 더 이상 흘러가지않게 잡고만 싶은 심정이다.
벌써 3일째의 밤을 맞이한다.
4일차/ 시간아 멈추어다오!
오빠 친구 커플은 풀빌라에만 있는게 심심한 모양이다. 우리는 서로 말도 많이 안하면서도
각자 재밌게 지내고있는데 ㅋㅋㅋ 밖에 나가는게 아까워죽을지경이다.
빌라안에서만 놀기에도 내겐 시간이 모자라다. 조식을 먹고 한시간 정도 수영을 하고 나갈
준비를 한다. 오늘 점심은 밖에 나가 현지식을 먹기로했다. 마완을 만나 현지식당을 갔는데
현지인들 보다는 거의 외국인들이 손님인 중식당 분위기가 나는 곳이었다.
음식도 중국음식같아 맛있게 먹고 일어섰는데 얼마나 빨리 먹었는지 마완이 다소 당황한듯한 모습이었다. 평소 속도로 먹은거였는데 흐흐흐…
시간이 많이 남아서 쇼핑을 하기로 했다.
폴로매장에 가서 선물도 사고 특산품파는곳에 가서 구경도 하다 저녁은 한정식 식당에 가서 삼겹살을 먹었다. 처음 식당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있는데 가이드가 웃으면서 들어와서는
식당 여직원이 우리 오빠를 보고 발리 영화배우냐고 물어봤다고 해서 얼마나 웃었는지..^^
마완이랑 같이 식사하고 싶었는데 한사코 마다하고 따로 먹거나 나중에 먹는다며 안 먹고
나가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풀빌라로 돌아가는길에 내일 일정이 너무 빡빡하단 생각에 가이드와 상의해서 마사지를 오늘 받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그랜드 발리 비치 리조트로 갔다.
전통의상 샤롱을 입고 탕에 들어가서 사우나도 하고 나오니 예쁜 언니들이 꽃이 띄워진 물에 발을 깨끗이 씻어준다. 약간 송구스러운 마음에 몸둘바를 몰라하다가 마사지를 받으러 자리를 옮겼다.
오빠랑 둘이 3시간동안 오일, 각질제거, 아로마 같은걸로 마사지를 받았는데 새로 태어난
기분마저 들 정도로 피부가 고와지고 부드러워서 신기하고 놀랍다. 수고하고 고마운 마음에
5만 루피아를 팁으로 건내고 풀빌라로 돌아오는 길에 시장 같은 곳에 들러 과일을 샀다.
두리안이란 과일이 맛있다고 해서 먹어보고싶어 가자고 한거였는데 다 팔리고 없다고 하여
파인애플과 망고스틴을 샀다.
풀빌라로 돌아와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오빠 친구랑 언니
풀빌라로 가서 김치볶음밥과 라면을 끓여서 소주와 맥주를 마시고 풀빌라로 돌아와서 혼자
음주수영을 하다 아쉬운 마음에 풀빌라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마음에도 담아두었다.
내일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여길 떠나야한다는 사실이 슬프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에도 우울해하며 풀빌라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