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font-size:16pt;">4일 29일(마야우붓 2번째날)
어제 하루 동안 너무나 많은 일을 해서일까? 마지막날인 오늘은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하지만 아침 식사만큼은 놓칠 수 없기에 대강 10시 즈음하여 눈을 뜨고, 언제나처럼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빌라로 돌아왔다. 마지막
날까지 여러 가지 다양한 리조트에서 일정을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마지막 날은 생각 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특히 무엇보다 오늘 저녁 바로 비행기를
타게 되기 때문에 모든 짐의 정리를 끝내야 한다.
TIP: 마지막 날은 비행기를 탈 짐을 다 정리해야 하므로 생각보다 시간이 부족하다.
TIP: 여행 출발 전 여행가방을 꽉 채워가는 일은 바보 같은 일이다.
적어도
1/3의 공간을 비워두어야 선물을 정리하기 편해진다.
특히 발리 공항 면세점도 들려야 하므로 미리 선물을 더 넣을 공간을 만들어두도록 하자.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 font-size:16pt; mso-ascii-font-family:바탕">‘아융강’의 레프팅
아침식사 후 짐을 정리하고, 레프팅 코스로 이동했다
사실 레프팅 코스가 힘이
많이 들고, 또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코스가 길어서 여성들이 힘들어한다고 해서, 뺄까도 생각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레프팅의 새로운 체험과
발리의 제대로 된 계곡 체험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코스를 그대로 유지했다. 참고로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아융강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
lang=EN-US> 레프팅 코스는 내륙에 위치하므로, 해안에서 이동하면 대략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마야우붓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은
계곡 쪽이라 약 30분 만에 레프팅 장소로 이동할 수 있었다.
레프팅 장소는 이렇게 꼬불꼬불 산길을 간다
레프팅 준비
일단 레프팅은 간단한(아주 간단한) 헬멧과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개인용 노를 하나씩
지급 받은 후에 고무보트가 있는 곳까지 걸어 내려가게 된다.
그리고.. 레프팅이 끝나면 다시 여기까지 이동해와야 한다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
lang=EN-US>
레프팅을 이끌어주는 도우미가 한 명 우리를 이끌어준다.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내려가니 폭포수 아래 보트가 놓여져 있다.
허름하고
낡은 보트를 두고, 발리의 젊은이들이 누워서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한가로운 느낌이 든다. 물론 나의 와이프는 레프팅에 대한 걱정으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지만..
바람이 빠져있는 고무보트에 바람을 집어넣고, 어렵사리 출발을 한다.
고무보트는
낡을 대로 낡아 물에 잠겨가는 것인지.. 떠가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긴장감 넘치는 레프팅이 될 듯 하다.
이곳이 바로 레프팅을 하는 곳
이런 험난한 계단을 한참을 내려가야 한다
저 밑에 폭포와 왼편에 고무보트가 보인다
실제로 걸어 내려가다 보면 까마득하다
‘아융강’ 속으로
드디어 거대한 발리의 계곡 속으로 노를 저어갔다.
처음에 기대했던 것보다 레프팅은
훨씬 더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다.
주변의 경관도 멋지고, 무엇보다 계곡 사이를 빠르게 내려가면서 스피드있는 레프팅을 즐길 수 있다. 처음에 무서워하던
와이프도 즐거워하며 노를 젓는다. 우리의 도우미는 이미 한국 사람을 많이 대한 듯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앞으로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중지
lang=EN-US>~’ 등을 외치며 우리를 인도한다. 물을 뿌려대기도 하고,
우리가 열심히 저을 때 딴청을 피는 것도 같지만 그래도 밉지만은 않다. 사실 본인도 레프팅이 처음이라 국내의 동강 레프팅에 비교할 수는 없을 듯
하지만 무엇보다 에버랜드의 아마존 같은 놀이기구와 비교할 수 없고, 또 레프팅에 대한 묘미에 흠뻑 빠질 만큼 충분히 재미있었다. 한마디로 레프팅은
꼭 해보길 권유한다.
레프팅 중 볼 수 있는 작은 물줄기
바로 우리를 이끌어준 레프팅 도우미 ~재기발랄
이런 분위기 있는 비경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커플이지만 다른 단체 손님들도 중간 지점에서 만날 수 있었다
비교적 순탄한 레프팅 코스
레프팅이 끝나고
레프팅을 끝나고 나니 온통 옷은 젖어있다.
게다가 강 하류부터 초기 시작점까지
걸어서 올라가야만 하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된다. 바로 이것 때문에 힘들다고 한 것이었나?
하지만 중간 지점에 올라오니 케이블카가 연결되어 있었고,
덕분에 편안히 올라올 수 있었다. 출발지의 센터에서 아주 깨끗하진 않지만 한국의 해안 민박집 같은 느낌의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샤워를 하고 나니 바로 옆에 발리식 부페가 차려져 있다. 아주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역시나 먹기에는 부담이 없다. 배가 고파서일까?
TIP: 레프팅을 하고 옷이 완전히 젖는다. 미리 갈아입을 옷을 차안에 준비해두고,
돌아오는 즉시 꺼내어 샤워를 하고 갈아입을 것.
TIP: 레프팅 시작 전에 사진을 찍어주고, 나중에 사진을 인화해서 사라고 한다.
본인의 경우 이미 디카로 사진을 많이 찍었고, 사진이 별로 안 예쁘게 나와 사지 않았다. 게다가 물가대비 비싸다. 차라리 고생한 레프팅 가이드에게
팁을 주고 돌아섰는데.. 사진을 사지 않으니 약간 당황스러워하는 그 쪽 직원들의 모습을 보았다. 별로 깔끔한 느낌이 아니었다. (아예 디카를 가져갔다면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줄 때 사전에 거절하도록 하자.)
TIP: 레프팅 업체가 굉장히 열악하다. 보트를 비롯한 장비도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장비를 새로 갖춘 업체를 이용해 줄 것을 사전에 부탁하자.
중간에서부터 타고 올라가는 케이블카
래프팅끝난후 점심은 여기서
발리식 현지부페
이런 음식을 먹게 된다. 그냥 배가 고프니 먹게 되는 정도의 음식
중간 쇼핑
레프팅이 끝난 후 이제 본격적인 여행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lang=EN-US>. 남은 것은 아로마스파마사지, 저녁 식사, 그리고 하드락 카페(다녀온 사람들이 가장 썰렁하다고 평하는)를 끝으로 집으로 가는
것이다.
헌데 ‘그랜드발리비치호텔’로 가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고 하며 가이드
‘꼬막’ 이 쇼핑을 하겠냐고 물어본다. 대부분의 관광이 그렇듯 아마도 소개를 시켜주고 약간의 커미션을
받는 것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모든 쇼핑에 ‘설명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
lang=EN-US>, 혹은 ‘강매’ 는 전혀 없으니 걱정말자. 어차피 선물도 더 사야
하기에 ‘꼬막’에게 추천을 부탁했더니 가게 된 곳이 바로 ‘폴로샵’ 과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은제품 판매샵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
lang=EN-US> 이다. 사실 ‘폴로샵’ 의 경우는 꽤 매장이 크고, 한국인 관광객도 많은
곳이었고, 이름도 ‘폴로’ 였지만 제품의 퀄리티는 높지 않았다.
나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셔츠 종류는 몇 개 사도 무방할 듯 하다.
일단 제품의 퀄리티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아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폴로샵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
lang=EN-US> 에서는 쇼핑을 하지 않았다. 본격적인 쇼핑은 바로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은제품 판매샵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
lang=EN-US> 에서 이뤄졌다.
TIP: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폴로샵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
lang=EN-US> 에서의 폴로 제품, 나무 세공품 등등은 추후 면세점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물론 면세점의 규모는 아주 크지는 않다
은제품 판매샵
일단 발리에는 은세공 마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때문에 이 샵에서 몇몇 여행객이
은세공마을을 들릴 계획인데 여기가 쌀지, 그곳이 쌀지 고민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우리 커플의 경우 마지막 발리 현지 쇼핑(면세점을
제외)이었고, 또 굉장히 큰 은제품 판매점이었기에 쾌재를 부르며 그 안에서 쇼핑을 즐겼다. 사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40~50%의 디스카운트를
기본으로 외치는데다가 남성, 여성, 그리고 귀걸이, 팔찌, 목걸이, 액자, 넥타이핀 등 수많은 종류가 구비되어 있어 만족스러웠다. 이곳에서 꽤
오랜 시간을 돌아다니며 쇼핑에 열중했다.
아마도 이곳에서 50%정도의 선물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면세점에도 은제품은 거의
팔지 않으니 이곳을 잘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선물을 잘 마련할 수 있다. 참고로 이 가게의 이름을 점원에게 물어보았으나 점원이 가게 이름을 알지
못했다. ^^;
아마도 발리 사람들은 가게 이름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는 듯 하다.
TIP: 처음에는 물건을 고르지 말고, 약 20분 정도 모든 제품을 쭉 돌아보며
가격을 탐색하도록 하자. 한번 돌아보고 나면 대강 감이 온다.
TIP: 수많은 제품이 있고, 귀걸이 류가 저렴한 것이 많으므로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액자 등은 그림의 세밀도에 따라 가격차가 나니 알아서 잘 선택하도록 하자. 본인은 받아보면 다 비슷할 듯하여 저렴한 것으로 선택했다.
TIP: 일단 기본 가격에서 40~50% 를 디스카운트 해준다. 물건가격을 깎는 것은 본인의 재량이지만 일단 우리의 경우는 제품을 한아름 고르고
나서 기본적으로 디스카운트 된 가격으로 모든 가격을 정리한 다음.. 다시 한번 가격을 디스카운트 했다. 점원이 처음에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보스에게
문의를 해보고 난 후, 결국 우리는 원하는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었다.
은제품 판매샵 많은 물건들이 보인다
샵의 규모를 느끼게 해준다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 font-size:16pt; mso-ascii-font-family:바탕">‘그랜드발리비치호텔’로
은제품 판매샵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오래 보낸 것일까?
꽤 많은 시간이 흘러 어느덧
어둑어둑한 저녁 시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제 오늘 레프팅의 피로를 풀어줄 마지막 마사지 코스인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아로마스파마사지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
lang=EN-US> 가 남아있었다. 가이드 ‘꼬막’ 과 함께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그랜드발리비치호텔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로
이동했다. 호텔의 느낌 자체가 무척 오래된 느낌을 주지만 그래도 발리에서의 꽤 이름있는 호텔이라는 느낌을 풍기고
있었다.
해변하고 맞닿아 있는 호텔이라 해변가를 거닐어보고도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시간이 부족했다.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량의 마사지를
받게 된다. ‘마소샾’에서의 마사지(비비는식)와는 다르게 아로마를 이용해서
피로를 풀어주며, 커플이 함께 마사지를 받고 함께 샤워를 하게 된다.
(물론 샤워할 때 마사지사들은 나가있는다.) 대부분의 발리 신행 후기를 보면
여기에서 민망한 팬티를 입고 있어서 부끄러웠다는 둥, 꼭 검정색 팬티를 고르세요. 라는 후기들을 읽었는데 팬티는 다행히(?) 검은색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레프팅의 피로는 상큼하게 아로마 마사지로 풀었다.
하지만 이미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마야 우붓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에서
이곳의 마사지보다 2-3배는 럭셔리한 마사지를 받은 터라 만족도는 낮은 편이었다.
그래도 깔끔한 마음으로 마사지를
끝내고 호텔을 다시 나섰다.
TIP: 저녁시간이고, 모기에 대한 방비가 되어 있지 않아 나의 와이프는 이곳에서
모기에 물려 한참을 고생했으니 나중에 가시는 분들은 알아서 대비하시기 바란다.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
레프팅을 하고, 쇼핑을 하고, 마사지를 받고 이제 남은 것은 마지막 저녁식사와
‘하드록 까페’뿐이다.(사실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하드록
까페’는 전혀 기대하고 있지 않았다.) 저녁식사를 위해 발리 시내의 호텔과 붙어 있는 식당으로 이동했다.
공연이 함께 벌어지는 곳이었지만 공연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수많은 외국인들이 북적거리는 마치 명동과도 같은 곳이었다.
수많은 쇼핑상점이 즐비해있어
쇼핑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발리의 쇼핑 시간은 저녁 10시까지이기에 어서 저녁을 먹고 시내 면세점으로 이동해야 했다. 참고로 이곳의 저녁 식사
또한 무척이나 괜찮았다.
파인애플 주스를 비롯해, 여러가지 코스 메뉴가 나왔는데 지금까지 먹었던 식사들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었다.
가이드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꼬막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
lang=EN-US> 말로는 이 식당과 붙어있는 호텔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식당의 전경
보기만해도 군침이 돌지 않는가?
참고로 본인의 요리는 느끼해서 실패였다
디저트 또한 깔끔~
시내 면세점으로
밥을 먹고 이제 들려야 할 곳은 시내 면세점이다.
이미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마소삽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을
가면서 한번 들려보았고, 어떤 물건들을 살지도 대강 결정해 놓은 상태. 발리의 시내 면세점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인천 면세점에 비해 덤 행사(3개사면 하나 더)가 많은 편이다. 때문에 선물을 사기에 적합하다. 게다가 명품, 화장품, 차종류, 공예품 등 굉장히
다양한 종류를 팔기 때문에 신혼여행 선물 말고도 집에 걸어둘 그림, 와이프가 쓸 화장품 등을 사면 도움이 된다. 면세점에는 명품 코너도 있으니
잘 살펴보고 구입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참고로 면세점은 10시까지 운영한다.
TIP: 참고로 비행기에 가져갈 수 있는 술은 두병 까지이다. 담배도 두 보루,
술은 개인경험상 발리가 인천보다 조금 더 싼 것 같았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술을 사가는 분들도 보았는데.. 세관에 걸리는 분도 보았다.
안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걸리면 따로 관세를 물어야 하니 본인이 알아서 선택해야 할 부분이다.
(어떤 여행객은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걸려도 이게 더
이익이야’ 라며 마구 담기도..)
TIP: 발리 시내 면세점(DFS)에서 구입하는 물건 중 공산품(화장품, 술 등등)은
나중에 공항의 면세점 창구에서 찾게 되고, 토속품(액자, 공예품) 등은 곧바로 들고 갈 수 있다.
하드록 까페로
10시까지 시내 면세점에서 모든 쇼핑을 마쳤다.
도대체 선물을 살 사람이 왜 이리
많은 것인가? 물론 선물을 안 사줘도 그만이고, 이런 선물 사오기 문화를 그만둘 때도 되었건만 그래도 해외여행 때마다 지인들의 얼굴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결혼식 때 함께 고생해준 친구들에게 간단한 인사라도 하는 것이 예의가 아니겠는가? 어쨌든.. 우리의 쇼핑기는
이것으로 끝은 아니다.
마지막 공항 면세점까지 이어진다.
10시가 되면 대부분의 쇼핑센터는 문을 닫고, 이제는 별로 할 일이 없어진다. 참고로
비행기 탑승 시간은 03:10 분. 자리 마련을 위해 티켓팅을 일찍 해서 1시까지 공항을 간다고 해도 대략 3시간이 남아있다.
바로 그 중간 시간을
때우는 곳이 바로 ‘하드록까페’이다.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하드록까페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에서는
맥주와 음료를 마실 수 있고, 가운데 스테이지에서 라이브로 록 공연이 벌어진다. 가이드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꼬막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의
말로는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는데.. 이런 바 문화 익숙한 나에게는 그저 그런 느낌이었다.
대부분의 신행 커플들이
평가한 이유를 알만하다. 어쨌든 이곳에서는 시끄럽기도 하고, 그리 시간을 오래 보낼 이유는 없었다.
맥주 한 병을 마시고 곧바로 공항으로 출발했다.
까페에서 공연이 벌어지는 모습
‘하드록까페’의 입구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그러나 맛은 밍밍한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빈땅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
lang=EN-US> 맥주
공항으로
공항에 도착하니 이미 수많은 한국인들이 보인다.
올 때 왔던 그 커플들이 그대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몇몇은 낯이 익기도 하다. 서둘러 티켓팅을 하고 좌석을 배정 받았다.
TIP: 대부분의 코스가 비슷하기 때문에 티켓팅을 늦게 할 일은 없겠지만 비행기에서
좋은 좌석을 잡기 위해서는 빨리 티켓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리 공항 전경
발리 공항내 면세점
티켓팅을 끝내고 나면, 이제 남은 것은 시간과 기다림뿐이다.
아직 3시까지는
2시간 가량 남아있게 된다.
이때부터 초반 사람들이 집중하는 것은 쇼핑이고, 이후에는 의자에 지쳐 잠든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새벽에 면세점이
문을 열까 싶지만 꽤 많은 상점들이 문을 열어 쇼핑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게다가 발리 공항 면세점은 꽤 품질 좋은 물건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라
쇼핑을 할만하다.(당연히 가격도 그만큼 비싸다.) 주로 이곳에서 구입한 것은 차와 커피 종류였다. (덤으로 주는 행사에 혹하여 선물의 대미를 이곳에서
장식했다.) 열심히 쇼핑을 하고 나니 허기가 져온다.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서 야식을 먹고 있어 우리도 그 대열에 껴서 우동 세트를 먹었다.
나름대로
먹을만하다.
TIP: 발리의 면세점은 생각보다 굉장히 크고 넓다. 여기저기 포진해 있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이전 시내의 면세점(DFS) 에서 샀던 물건을 찾으러 가는 길에도 면세점이 위치하니 어차피 남는 기간 구석구석 돌아보도록 하자.
TIP: 이전 시내 면세점(DFS) 산 물건을 찾기 전 카트를 끌고가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공예품을 파는 발리 공항 면세점
‘폴로샵’도 보인다
새벽이지만 문을 열어두고 있다
여행을 끝내고 비행기로…
쇼핑을 끝내고, 야식을 먹고 나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쳐 누워있고, 어느 사이
비행시간은 다가왔다. 그래도 홍콩을 경우 하지 않고 대한항공 직항을 타고 가니 더 편안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든다. 비행기에 타자마자.. 곧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에 든다.. 발리여.. 이제 안녕.. 발리가 멀어져 가는 것이 창 밖으로 보인다..
style="font-size:16pt;">에필로그
피곤했지만 그래도 보람차고 또 휴식을 취하면서도 와이프와 함께 처음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날이었다
lang=EN-US>.
많은 신혼여행기간 동안 커플들이 싸운다고 하는데 우리도 심하게 싸우지는 않았지만 약간 삐쳤던 적은 있었다.
하지만 서로
이해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더 길고 긴 날들을 살아갈 수 있을까? 신혼 여행은 앞으로 인생의 더 긴 여행을 위한 체험이라는 생각으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즐기는 여행이 되어야 한다.
서두에도 밝혔지만 남편보다는 아내에게 더 소중하고 값진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여행지 선정부터 스케쥴을 꼼꼼히 검토하며 하나하나 여행사에 체크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문의 후에 이것저것 바꾸기도 많이 했는데 불평하나 없이
배려해주신 바캉스 클럽의 조희선 실장님과 사장님께 감사드리는 마음뿐이다.
참고로 발리를 선택한 것에 만족하며 무엇보다 해변의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리츠칼튼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과
‘마야 우붓’을 함께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은 무척 걱정스럽고 꼼꼼한 체크가 필요했지만 두 배의
만족을 준 것이었다.
다만 더 편한 휴식을 원한다면 한곳에서 그냥 마냥.. 리조트에서 쉬는 것이 좋다. 서두에도
말했듯 오히려 리조트에서 쉬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커플은 이번 신혼 여행에 만족하며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리츠칼튼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과
‘우붓’을 연계해준 ‘바캉스 클럽’에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뿐이다
lang=EN-US>. (참고로 얼마 전 다른 친구가 여행사에 같은 조건을 문의했다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본인이 이렇게 길고 긴 여행기를 작성한 것은 두 가지 의미에서이다.
첫 번째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우붓
lang=EN-US style='font-family:"Times New Roman";mso-ascii-font-family:바탕'>’의
일정을 추가하며 남들과는 다른 일정을 짜면서 그에 대한 보답으로 최고의 여행기를 써보겠다고 말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이며
lang=EN-US>, 혹시라도 이 순간에도 신혼 여행으로 고민하고 있을.. 혹은 발리를 선택하고도 세부 내용을 알지 못해 고민하는 커플들을 위해서이다.
(모두의
신혼 여행은 소중하니까..)
일단 본인은 새롭게 변경한 스케줄에 만족했다.
또 대한항공의 직항편을 선택한 것.
결혼식 다음날 출발한 것
발리를 결정한 것
‘리츠칼튼’과 ‘마야우’붓을 결정한 것
이런저런 많이 움직이는 것보다 스파와
휴식위주로 결정 한 것 모든 것에 만족한다.
나머지는 다른 커플들의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발리 전문 여행사를 선택한 것은 현명한 일이었다.
바캉스클럽이 엘니도에도
유일한 지사를 가지고 있다는 다음 번에는 그 쪽으로 가서 제대로 된 해양 스포츠를 즐겨보고 싶다.
까다로운 일정을 맞춰준 바캉스 클럽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며 길고 긴 여행 후기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