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다시 가고싶은 발리 - 리츠칼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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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미 | 등록일 | 2005-08-13 |
흠....무슨 이야기부터 풀어나가야 할지요....지난 5월 29일 결혼해서 아직 혼인신고도 못한 신혼부부입니다. 일정은 5월 30일 오전 출발해서 6월 3일날 인천 도착했구요....숙소는 발리 리츠칼튼... 출발입니다..^^ 저희 결혼식을 지방에서 했습니다. 오후 5시라서 다른 사람들보다 여유도 있었구요...신혼여행 선택에 오전에 출발해야 한다는 제한은 있었지만 바캉스클럽(웨딩투어넷)을 선택한 것에는 후회는 없습니다. 피로연을 마치고 밤새 차를 달려 오전 7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히 아침을 챙겨먹고(새벽시간에는 지하 1층 식당가 밖에 문을 열지 않더군요..)8시쯤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 갔습니다. K~L라인 사이였지요. 그런데 만나기로 하신 분 아무리 전화를 해도 전화기가 꺼져 있더군요.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3번테이블엔가 가보니 저희 비행기표와 출입국카드, 출국납부권(10,000원씩)을 주시더군요. 전화 안되서 좀 황당했습니다!! 못오시면 그전에 연락이라도 주셨으면 좋았을 터인데요.(실장님 휴가더군요....) 솔직히 아침 미팅은 의미는 없습니다. 해외 처음나가시는 분들이라면 약간의 도움은 되겠지만 짐 맡기고 비행기표 받아서 들어가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래도 다른 여행사를 통해서 오신 분 들 출입국 카드 쓰고 있는동안 그냥 들어갈 수 있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죠. 여권검사하고 출국수속 밟으면 면세점 있는건 다들 아시죠?. 음..발리에도 면세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뭐 무겁지 않은 것들, 특히 선물로 쓸 화장품 같은 것들은 한국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 종류도 많고 선택도 다양하게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슬같이 무거운 것들은 돌아오실 때 발리 면세점이나 기내 면세 판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구요. 기내면세품은 인기품목은 일찍 동나는거 아시죠?. 아무튼 10시 30분 에어파라다이스 항공에 몸을 실었습니다. 들어서면 물부터 주더군요..그리고 한 7시간의 긴 비행이 시작됩니다. 에어파라다이스 항공은 우리나라 항공기보다 조금 좁습니다. 좀 노후한 항공기라서 그렇죠. 갈 때는 점심식사와 간단한 간식, 아이스크림, 초컬릿 등등 나왔던 거 같구요. 주로 가운데 자리는 비어서 갑니다. 올때는 주로 가운데 자리는 누워서 오시는 분들이 많구요..^^..솔직히 허리좀 아프거든요. 오후 4시 30분경(발리는 한시간 늦게 갑니다. 한국시간 5시 30분)이면 발리 무라하이 공항에 도착합니다. 발리 날씨가 요새 건기라는데요 우리 갔을 때 는 한 3일 동안 비가 내려서 시원하더군요. 한국보다 날씨 시원합니다. 주로 호텔, 자동차안에서만 움직이니까 긴팔도 하나정도 챙겨가세요. 비행기안에서도 유용하게 쓰실수 있구요. 발리 도착하면 먼저 50불 준비 하셔야 합니다. 새 돈으로 준비하시는게 좋구요, 조금이라도 찢어지거나 하면 잘 안 받을려고 합니다. 좀 이상하죠. 암튼 50불 내면 30일간 체류할 수 있는 비자 줍니다. 그거랑 입국신고서 바로 주면 도장찍어주고 나오면 되죠...그러면 바로 짐찾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환전하는데 나오는데요...1달러에 공항에서는 9000루피정도 하더군요. 별로 환전은 안하셔도 되구요. 달러도 쓰니까 한 40~50달러 정도면 환전하시면 충분하더군요.사람나름이겠지요. 짐찾고 나서 나갈려고 하면 (여러번 소개 됐었죠?) 유니폼 입고 명찰 찬 아저씨, 청년들이 달려들더군요.^^. 간단히 no thanks!!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공항 문을 나서면 수십여명의 가이드들이 이름 들고 서 있죠. 저희 이름이 써있는 피켓을 드신 가이드님을 만났는데, 가이드님이 너무 잘 해줘서 여행의 기쁨이 두 배 정도는 되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환영 꽃목걸이(일랑일랑)와 미니바, 과일바구니(?)주는데요...솔직히 과일은 안줬으면 좋겠네요. 먹을 것도 없고 스네이크 스킨이라고 하는 과일은 썩어서 좀 그렇거든요. 도착하자마자 받으니까 기분은 좋지만 호텔에서 풀어보면 실망입니다. 미니바는 여행 내 내 냉장고에 넣어놓고 잘~~먹었구요. 첫날은 planet hollywood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시내에 있는데 스테이크 팔구요, 별로 분위기는 썩 좋지는 않습니다. 지하에는 면세점이 있구요. 음식은 그럭저럭, 그래도 상하이 스테이크가 입맛에 맞았던거 같네요. 저녁먹고 숙소인 리츠칼튼으로 이동했습니다. 리츠칼튼 정말 좋~~~~습니다. 후회는 안하실겁니다. 풀빌라도 좋지만 너무 조용한거 싫으시면 호텔을 강추!!!합니다. 풀빌라는 독자적인 공간이 필요하신분들한테 좋구요, 제 생각에 가격대비 만족도는 호텔쪽에 점수를 좀 더 주고 싶네요. 호텔체크인 하시고, (비자카드나 마스터카드하나 가지고 가세요. 호텔에서 복사하나 해 놓으니까요) 방에 짐 풀어 놓으면 첫날 일정은 마무리 입니다. 밤 7시 경이면 도착하는데 짐 풀고 이것저것하면 한 8~9시 정도 됩니다. 그리고 우리 부부는 한 한시간 정도 호텔 구경다녔습니다. 첫날은 사우나 이용하시면 좋을 듯 싶네요. 물론 무료구요. 첫날 여독 푸는데는 그만입니다. 방은 오션뷰로 했구요(2층) 돈 좀 더 쓰시면 위로 올라가지 않나 싶네요. 그런데 별 의미는 없는거 같습니다. 2층에서도 바다 다 보이고, 해지는거 다 보이고 그렇거든요.^^ 둘째날.. 아침일찍 호텔식 뷔페. 환상입니다!!. 들어가시면 Smoking Area!!로 달라고 하세요. 훨씬 분위기 좋습니다. 신부가 입맛이 좀 까다로와서 걱정했고, 고추장도 가지고 갔는데, 고추장 그냥 들고 왔습니다. 그런데 호텔음식이 대부분이 일본음식이었습니다. 이름도 다 일본식이고 일본인들을 위한 식단 같더군요. 일본애들이 많기도 많고,,,,가이드들은 일본인들은 짠돌이라고(팁을 안준답니다.) 선호를 안하더군요.^^ 아침식사하고 귀중품(여권, 달러, 등등)은 금고에 넣어두고, 크루즈 여행하러 갔습니다. 발리하이!!! - 점심식사 포함되어 있구요. 현지에서 보니까 미화로 85불이더군요. 1인당 10만원 정도 하는데 재미있습니다. 놀기 나름이지요. 아침 9시 45분부터 오후 4시 정도까지 배타고 노는거죠. 배타고 가서 중간에 쉬어서 스노클링하고, 물미끄럼틀타고, 반잠수함(좀실망)타고, 또 배갈아타고 에메랄드 비치가서 수영하고, 보트타고, 아무튼 하루종일 물하고만 놉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노클링하고 에메랄드비치가 좋았던거 같네요. 바다색깔도 이쁘고 시설도 잘되어있어서 가족단위로 놀러가도 좋겠더라구요. 그리고 발리시내 들어오면 5시 정도 됩니다. 가이드가 맛사지 권하길래 처음엔 이녀석(동갑이었습니다.^^)왜 이러나 싶었는데(no tip!!, no option!!) 인도네시아 맛사지(발리황실맛사지라고 하더군요. 거창하게) 받고나서 저랑 우리 신부랑 좋아서 죽을뻔 했습니다. 2시간 동안 받는데요, 발가락끝부터 머리끝까지 팁 1불주는게 미안할 정도 였습니다. ^^ 그리고 여행후기에서 칭찬이 자자했던 짐바란 씨푸드 먹으로 갔었죠. 해 떨어지고 밤늦게 도착해서 분위기는 무지 좋았습니다. 50불이니까 좀 비싼 편이지요. 그래도 맛은 일품입니다. 좌측으로는 짐바란 언덕에 빌라들이 보이구요. 오른편으로는 공항에서 비행기 뜨고 내리는거 보이죠. 그리고 노래 불러주는 아저씨들 있는데요. 팁줘야하니까 그냥 no thanks!!하세요. 여기는 호주사람들 40%, 한국사람들 40%, 그 외 일본인, 등등 해서 20%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호주는 가까우니까 사람들 잘 오더라구요, 발리폭탄테러 때문에 호주사람들 많이 줄었다고 하더군요, 요새 발리 최고의 물주는 한국사람들이 아닌가 생각되드라구요. 그리고 3일째, 이날은 호텔에서 쉬었습니다. (다들 일정이 다르다는건 아시죠?) 아침일찍 일어나서 카메라 두 대 들고 리츠칼튼 곳곳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결혼식장(리츠칼튼에서 두 번째 결혼식도 해줍니다. 무료는 아니지요..^^), 풀빌라, 골프장, 스파, 짐, 사우나실, 등등등,,,,그리고 꼭 가봐야 하는 리츠칼튼 앞 해변(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쿠부비치인가?)에서 사진도 찍고.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대충 점심시간정도 됩니다. 이날은 점심 식사도 호텔내에서 하게 되있죠. 메뉴는 피자한판, 콜라두잔 ...ㅋㅋ... 날마다 진수성찬을 받았던 저희들한테는 좀 부족했죠. 사미사미 레스토랑이었는데 절벽 바로 위에 있습니다. 전망은 무지 좋지요. 그래서 스프 2개 시키고, 샐러드 하나 시키고 디져트 하나 시켜서 먹었습니다. 나중에 계산해 보니까. 한국에 국제전화 한거랑 해서 한 40불 정도 추가비용 나왔더군요. 저녁땐 카마수트라 갔습니다. 캔들라이트 디너, 다들 별로 라고 하셨던데....별롭니다. 이름만 거창하고, <여행사 젊은 사장님!! 꾸따 비치쪽 좋은 식당들 많은거 같은데 하루정도는 그쪽에서 먹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발리 시내 밤 관광과 연계하면 좋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 나이트분위기죠. 한쪽엔 바 있고, 식사전문이 아니라서 그런 듯 싶습니다. 그래도 식성좋은 우리 부부 다 먹고 왔습니다. 그리고 호텔와서 수영했죠....날씨가 저녁때 24~5도 정도 되는데 한국부부들 2~3쌍만 수영하고 있더군요. 분위기는 무지 좋습니다. 야간수영 언제 해보겠어요. 드디어 4일째. 아침일찍 체크아웃하고,,,봉고차에 짐을 싣고 아융강으로 출발했습니다. 래프팅하러 가는길에 원숭이 숲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야자열매도 사먹고,,,,,, 아융강에서의 래프팅, 가시면 보험들고(무료), 한 10분정도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좀 힘들죠. 그리고, 그냥 수영복 안입고 하셔도 됩니다. 반바지에 면티 정도면 좋더라구요. 비키니 입고 타시고, 삼각수영복 입고 타신분 있었는데 무지 민망해 하더라구요. 배다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니. 옷들이 말려 올라가서...^^ 한 시간 반 정도 타고 내려오면 끝나는데요. 지루할만 하면 끝나니까 좋습니다. 물 가지고 타시고, 중간에 콜라랑, 물 파는데요. 바가지 쓰니까 챙겨서 타시면 좋습니다. safety 가이드 한명 같이 타는데요. 일인당 팁, 1불정도 주시면 됩니다..아무리 노팁이라도 고생하는거 보면 정 때문에 주게 되드라구요. 정에 약해서...... 그리고 올라와서 점심 먹습니다. 힘쓰고 나서먹으니까 맛도 두배고, 위에서 출발할 때 찍은 사진 파는데요, 10,000루피~15,000루피정도 주고 사시면 됩니다. 처음엔 30,000루피 부르는데 절반가격으로 흥정하세요. 다시 발리 시내로 들어와서. 아로마 스파 마사지 받으러 그랜드 발리 호텔로 갑니다. (다른 특급 리조트들은 좀 비싸니까...^^) 이것 또한 환상입니다. 들어가시면 팬티 아닌 팬티 주는데요...주로 흰색입니다. 이왕이면 black으로 달라고 하세요....꼭....블랙이어야 합니다. 아니면 무지 민망스럽습니다. 마사지 받고 여기저기 기념품상들 돌아다녔습니다. 은세공품점, 목각수공예품점, 기념품점, 남양진주, 민속주랑 아로마오일 파는곳, 폴로티셔츠점, 등 제 경험으로는 여기서는 안 사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대부분이 발리 면세점에 있거든요. 그리고 만약 사신다면 가격은 무조건 절반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공항에 9~10시정도에 도착하게 되는데 12시 30분까지 쇼핑하시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저녁식사. 저희는 가이드와 같이 했습니다. 빈탄맥주도 마시고 칠리크랩에 중국음식 추가시켜서 맛있게 먹었죠. 한 3박4일 같이 다니다 보니 정이 들어서 그냥 헤어지기가 아쉽더라구요. 참고로 저희는 가이드 한명에 우리부부만 있어서 더 그랬던거 같구요. 가이드 팁하고,,,운전하신 아저씨 팁도 드리고...^^..정때문에.... 저녁 마치고 발리 시내 구경갔습니다. 꾸따비치가서 놀기도 하고 시내구경하기도 하고,,,그리고 공항으로,,,공항에 도착하니....항공권 발권까지 다 해놓으셨드라구요. 가운데 자리라서 다시 창가자리로 바꿨지만, 다른 여행사 통해서 온 분들은 그런 세심한 부분은 잘 안되있는거 같더군요. 지금 올가을이나 여름에 발리 여행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 물론 여기저기 싸이트들 다녀보시고 비교해보고 계시겠지만 바캉스클럽(웨딩투어넷)에 주목하시라는 말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네요. 몇가지 아쉬운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여행사 직원분들한테 감사드리고요...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이용하도록 하지요. 발리 돌아오는 날부터 아직까지 신부는 다시가고 싶다고 난리네요.....그럼 슬슬 더워 지는데 다들 수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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