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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꿈속에서 보냈던 발리 3박 5일~
글쓴이 나*영 등록일 2005-05-01
 
4월 17일 결혼한 이제 겨우 2주일 새내기 부부랍니다. *^^* 발리 아힘사 3박 5일 패키지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환상의 여행이었어요. 아직 행선지를 선택하지 못하신 허니무너님들께 발리 정말 강추입니다. 만약 신혼여행지로 발리를 선택했지만, 풀빌라로 할지, 리조트로 할지, 또는 풀빌라 중에서는 어떤 풀빌라로 할지를 결정하지 못해서 고민하고 계신 허니무너들이 계시다면,, ‘아힘사’ 초강추입니다~!!! *^^*

저희는 18일 아침에 싱가폴 항공으로 출국했습니다. 일요일엔 발리 직항이 있지만, 저희는 시간 관계상 월요일에 싱가폴 경유로 발리로 떠났구요. 9시 5분 비행기였는데, 7시에 공항 미팅이었습니다. 공항에 나갔더니 벌써 신혼부부들이 서서 우정만 이사님께 설명을 듣고 계셨구요, 저희도 같이 서서 들은 후에 티켓을 받아들고 수속 마쳤습니다. 정말 친절하게도 출입국 신고서까지 모두 작성해서 주시더군요. (다른 여행사 이용해서 오신 분들, 비행기 안에서 출입국 신고서 쓰느라고 프린트물 뒤적여가면서 고생하는 모습이라니... ) 싱가폴 공항에서 한시간 반 정도 면세점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발리행 비행기로 탔구요, 드디어 발리에 도착했답니다. 알고계신대로 입국비자 발급 받으셔야 되구요, 앞에 후기 쓰신 분처럼 그리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발급받는 절차도 무척 간단하구요. 걱정 안 하셔도 될 거에요. 미리 돈만 준비해두세요~.

공항 밖으로 나서면,,, 가이드가 한글이름 쓰여진 팻말 들고 서 있어요. 공항이 하도 작아서 금방 찾으실 수 있답니다. 저희 가이드는 ‘수디안 따라’라는 이름의 젊은 청년이었는데, 한국말이 다른 가이드들보다는 약간 서툴러도 불편 없이 의사소통 가능했습니다. 너무 친절하고 수줍음 많은 착한 사람이더군요. 미팅하자마자 바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티켓을 달라고 합니다. 의심하지 마시고 그냥 맡기세요. 꽃목걸이 걸어주는 아가씨도 있어요, 기분 좋더라구요. ^^ 저희 둘을 태우러 온 차와 기사가 또 있었습니다. ‘이까’라는 운전기사와 수디안이 저희둘의 짐도 다 들어주고 숙소였던 아힘사까지 에어컨 빠방하게 나오는 새 차로 모시더군요. 공항에서 아힘사까지는 무척 가깝습니다. 가는 길에 설명도 자세하게 해 주고 좋았어요.

처음에 풀빌라를 선택하면서 두 개를 골라놨었어요, 까유마니스와 아힘사를 골랐었는데, 까유마니스가 예약이 다 차서 아힘사를 선택했습니다. 그래도 한번도 안 가본 풀빌라라 실제로는 어떨지 무척 걱정 많이 했었구요, 또 어떤 분들 말씀으로는 풀빌라는 리조트보다 재미가 없고 지루할 수 있다고 그러기에, 그 점도 우려했었구요. 그런데 아힘사 들어서는 그 순간,,, 그런 우려 모두 날려 보냈습니다.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아주 예쁜 집이더라구요. 높은 천정에 각종 예술품으로 장식된 내부, 넓고 깊은 풀 (풀빌라 선택하실 땐 풀의 크기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어떤 곳은 큰 욕조같은 곳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 현대적이고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들어서자마자부터 감탄사를 연발하며 플래쉬를 터뜨려댔습니다. 조명과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말도 못하게 예쁘더군요. 차에서 가이드가 준 음료수 미니바와 아힘사 자체에서 제공하는 음료등도 저희는 3박5일동안 충분하게 잘 먹었습니다. 안내해주던 빌라 직원들과 가이드가 나가자 저희 둘은 약속이나 한 듯이 바로 옷 벗고 풀에 들어가서 놀았어요. 분위기 로맨틱하고 황홀하고... 짱입니다~ *^^*

원래는 이틀째가 전일 자유일정으로 쉬는 날이었는데, 이틀째와 삼일째 일정을 바꿔서 둘 째날에 요트 크루즈 하러 나갔습니다. 저희 말고 그 가이드가 맡은 다른 한 커플과 어울려서 같이 다녔어요. 그 분들은 더 빌라스에서 묵고 계셨던 분들인데, 더 빌라스도 두 군데로 나누어져 있더군요. 그 분들이 묵으셨던 더 빌라스는 훨씬 안쪽이었는데, 굉장히 골목 골목 깊숙이 들어가는 외진 곳이더라구요, 조용해서 좋긴 한데, 근처에 번화가가 없어서 나와 놀기 굉장히 힘들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암튼~ 큰 대형 요트를 타고 누사 렘봉안 섬으로 떠났습니다. 한 두 시간여를 항해하고 나가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더군요. 저희가 탄 요트는 아랫분이 올려놓으신 요트와는 다른 요트던데요? 노래불러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샌드위치 쿠키등 먹거리와 커피, 티 등이 모두 무료로 제공됩니다. 섬에 도착해서는 스노쿨링도 하고 바나나보트도 타고 자유롭게 재밌게 즐겼구요. 스노쿨링 시간이 생각보다 짧긴 했지만, 섬에서 먹는 아일랜드 뷔페가 환상이었던 지라 전혀 아쉬움이 안 남더군요. 아일랜드 뷔페 정말 맛 괜찮고 분위기도 짱이에요. 이런게 신선놀음인가 싶던데요~ *^^* 점심을 먹고 나서는 섬에서 다시 출발하기 전까지 2시간 반 정도가 자유시간이네요, 원주민 마을을 관광하고 싶으시면 관광하셔도 좋습니다. 한 요트로 섬에 들어갔던 인원이 40-50명 됐었는데, 저희 커플과 다른 한 커플, 호주인 한 명 이렇게 다섯명이 원주민 마을 관광 했었어요. 생각보다 짧은 코스에 볼거리는 별로 없었지만, 재미는 있습니다. 물놀이를 미치도록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어디서나 다 해볼 수 있는 물놀이는 뒤로 하시고 한번 원주민 마을을 둘러보시는 것도 좋으실 거에요. 암튼 그렇게 너무 재밌게 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요트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저녁으로 짐바란 씨푸드를 먹으러 갔구요, 말 그대로 바다 요리의 향연입니다. 양이 꽤 많아요. 양념이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잘 되어 있구요,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는 식사, 아주 로맨틱합니다. 다만,,,, 꼭 고깃집에서 고기 먹고 나왔을 때처럼 온 몸에 연기가 가득 배는 걸 제외하면 100점 만점입니다. 해변가인데도 바람이 별로 안 불어서 그런지 몸에 연기가 배더라구요. 그렇게 저녁까지 환상으로 먹고 다시 빌라로 돌아와서 저희 둘은 또 풀에서 놀았답니다. ^^

셋째날은 전일 자유 일정이었어요, 빌라 안에서 하루종일 쉬면서 차려주는 아침, 점심, 저녁 편하게 먹고 놀았습니다. 식사 시간과 메뉴를 예약해 놓으면 그 시간에 맞춰서 와서 식사를 차려주구요, 빌라 안에서 직접 요리를 해서 차려줍니다. 두 명 정도의 직원들이 와서 준비해주고, 식사가 끝난 뒤 한 시간 쯤 후면 와서 다시 치워줍니다. 음식 맛도 너무 좋구요, 직원들도 상냥하고 무엇보다 정말 깔!끔!합니다. 오후에는 예약한 시간에 와서 두 시간 동안 지압마사지를 해 주는데요, 이름은 spa 마사지라고 되어 있었지만, 내용은 지압 마사지더군요(경락 마사지 비슷해요). 아주 시원하게 두 시간 동안 잘 받았어요. 빌라 안에서 먹는 저녁 캔들라이트 디너도 아주 좋았구요. 그렇지만 화려하고 큰 캔들을 상상하시지는 말구요,로맨틱한 꼬마 양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힘사에서 차려주었던 스테이크는 정말 여느 레스토랑 스테이크보다 훨 낫더군요.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연했구요, 맛도 최고였어요. 정말 좋더라구요. 밤엔 또 풀에서 놀았구요. 하루 종~~~일 빌라 안에서 뒹굴댔는데도 전혀 지루하지가 않았어요. ^^

마지막 날 일정입니다. 아융강 래프팅이었죠. 사실 저도 래프팅을 별로 안 좋아하고 신랑도 물을 별로 안 좋아해서 기대를 안 했는데요, 생각보다 정말 예술입니다. 2시간여를 인디아나 존스 영화찍는 기분이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하는 래프팅 상상하시면 안됩니다. 물살 환상으로 세구요, 폭포 여기저기 있구요, 원숭이 숲 지나가다 보면 원숭이들도 보이고, 박쥐동굴도 지나가면서 박쥐 첨으로 봤어요. 그 웅장하고 멋진 경치, 지금 다시 생각해도 눈에 선하네요. 아융강에서 래프팅은 95%이상이 한국인만 한답니다. 그래서 가이드들도 한국말이 굉장히 능숙한데요, 한 배에 저희둘과 함께 다니던 커플 둘, 가이드 이렇게 다섯명이 탔습니다. 가이드가 너무 재밌게 잘 이끌어 주더라구요. 참고로 래프팅 해주는 가이드는 팁을 3-5불 정도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같이 타시다보면 정말 너무너무 잘 해줘서 전혀 아까운 맘 없이 주게 되더라구요. 래프팅이 끝나면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점심을 먹죠. 뷔페였는데, 누사 렘봉안 섬에서 먹었던 아일랜드 뷔페만은 못하더군요. 그래도 먹을만은 합니다. 한국인이 많이 와서 그런지 김치도 있더군요. 인도네시아 라면이라는 게 있는데요, 우리의 짜파게티와 모양도 맛도 비슷합니다. 꽤 맛있어요, 드셔 보세요.

오후에는 마소샵에 맛사지 받으러 가기 전까지 시간이 좀 남는데요, 그 때를 이용해서 은 세공품점, 목각 기념품점, 폴로 매장 등을 데리고 가 주더라구요. 은세공품점은 생각보다 비쌌구요, 별로 살 만한 것들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목각 기념품점은 굉장히 볼 만 하더군요. 토산품들 구경 많이 할 수 있구요, 많이 사시면 가격도 흥정이 가능합니다. 폴로 매장엘 갔더니 역시나,,, 한국인들밖에 안 오는 매장이에요. 점원들 한국말 무진장 잘 합니다. 근데, 거기서는 사지 마세요, 발리 공항에 폴로 매장 무지 무지 많구요, 가격이 오히려 더 싼 경우가 많더라구요. 상점들을 돌고 난 후에는 마소샵에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한국인 매니저가 있더군요. 한시간 코스로 받았는데, 시간 여유만 있다면 두 시간 코스를 다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더군요. 마사지를 받고서는 플래닛 헐리우드에 가서 식사를 했는데요, 스테이크 맛 진짜 별로입니다. 한국 레스토랑이었다면 두 번은 안 가겠더라구요. 그래도 뭐,,, 마지막 식사이니, 즐기면서 했습니다.

드디어 모든 일정이 다 끝나고 발리 공항에 갔습니다. 공항에서 상주하며 항공 티켓을 먼저 수속해주는 가이드가 또 따로 있더군요. 그 분이 발리에서 싱가폴까지 항공편을 미리 수속해준 뒤에 우리에게 티켓을 넘겨줘서 굉장히 편하게 빨리 수속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발리에서 싱가폴, 싱가폴에서 다시 인천... 이렇게 저희의 3박 5일 허니문이 끝났구요. 와서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어찌나 여행하던 때 생각이 새록새록 다시 나던지..

특히 아힘사 정말 괜찮은 빌라입니다. 실내 시설도 너무 깔끔하고 멋스럽구요, 풀도 깊고 넓구요. 아힘사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 후회가 전혀 없더라구요. 고민하고 계신 분들, 망설이지 마시고 아힘사 선택해보세요. 정말 괜찮습니다. 모두들 결혼식 후에 저처럼 행복하고 환상적인 신혼여행 마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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