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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홍콩/발리 쉐라톤라구나 4박6일
글쓴이 김*****혜 등록일 2005-04-15
 
여행후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에 사이트에 들렸더니, 발리서 같이 다닌 김정&장은경씨 커풀이 벌써 후기를 올렸네요.
어찌나 반가운지....^________^

저희는 4박6일 일정으로 홍콩/발리를 다녀왔어요.
대부분의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는 결혼준비 중 신혼여행에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고 시간투자도 많이 했답니다!!
근데, 우선 저의 선택에 아주 만족하네요..저희 신랑도 저 많이 칭찬했답니다!! *^^*

우선 지역을 고를때 푸켓과 발리 중 한참 고민을 했었는데, 자연이 저를 발리로 가게 만들더군요.
게다가 예전부터 홍콩에 한번 가보구 싶었는데 이 참에 겸사겸사 홍콩관광까지 포함해버렸죠!!
그리고 풀빌라와 리조트를 한참 고민했었는데, 저희 커풀은 수영하는 것을 좋아해서 우선 큰 풀에서 놀자구 리조트를 선택했답니다.
근데....이게 탁월한 선택이었던거지요.
쉐라톤라구나 풀억세스는 룸에서 바로 풀이 연결되어 있어서 풀빌라의 개인풀 기능을 한답니다.
--> 아래 왼쪽 사진이 저희 룸 바로 앞에있는 수영장인데 30M는 족히 됬던거 같아요.
조실장님 말씀이 쉐라톤의 경우 거의 유럽관광객이 대부분이라고 하셨는데, 그말이 정답이더라구요.
그네들은 대부분이 풀에서 안 놀고 해변에서 선탠하는 족들이라, 이 큰 풀이 저희 개인풀이었답니다!! 진짜 짱 좋았어요..^^
혹시라도 쉐라톤라구나를 고민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당연 풀억세스로 고르세요.
또 배정되는 방에 따라 앞에있는 풀크기도 다양합니다. 저희 방 앞이 가장 아담한 풀이었지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첫날 홍콩에서 저희는 늦잠을 잤습니다.
분명 가이드분 얘기를 열심히 듣긴했는데, 놓친게 있더라구요!!
꼭 전화기 확인하구 주무세요..저희는 전화가 먹통인걸 확인안했다가 늦잠자서 아침도 못먹구 발리로 출발했답니다.
맛없는 기내식으로 배채울라니 어찌나 괴롭던지...^^;;;;

발리에 도착하면 비자를 사야하는데...대부분 후기에서 빨리 안나가면 오래걸린다구 해서 매우 서둘렀죠.
근데 저희가 한적할때 간건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얼마 안걸렸어요....^^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달러를 루피아로 환전했는데, 나중에 가이드분 얘기로 공항이 가장 비싸다더군요.
참, 환전을 고민하시는 분들!! 돈 많이 안가져가셔도 되요...대부분 선물은 카드로 사기때문에 돈 쓸일이 없더라구요.
음료수 살 돈이나 팁 정도만 있어도 별 문제 없을 듯!! 그리고 저희처럼 일정외로 움직일려면 택시비도 필요하겠네요...^^

공항밖에 나가니..발리 무지 습하고 덥더라구요..홍콩서 청바지입고 갔었는데 저희 신랑 땀이 비오듯 흐르더군요.
가이드 만나 동행커풀이랑 버스타고 울루와뚜사원, 양양비치를 구경갔습니다. 솔직히 별거 없습니다.
'발리~' 드라마도 초반에는 안봐서 여기가 TV에서 나왔던 곳인지 어쩐지...별 소감 없었습니다. 얼른 리조트가고 싶은 생각만..
다만, 생각지도 못한 바나나튀긴 발리 과자같은거랑 콜라를 대접받아서 좀 좋았네요..^^

드디어 쉐라톤 가는 길...하지만 저희 일행 커풀이 포시즌에 묶어서 먼저 포시즌빌라를 들렸어요.
발리 있는 내내 아침에는 저희 먼저 태우고 포시즌 들리고, 돌아갈때는 다시 포시즌 들렸다 저희 리조트로 가고했는데, 이 정도는 애교죠...신혼여행인데 마냥 즐겁잖아요..*^^*

둘째날은 오전 자유시간, 오후 안마, 저녁은 짐바란시푸드 일정이었어요.
아침은 리조트내에서 부페식으로 먹는데...거의 대부분이 서양식이예요!!
글구..라면 면같이 생긴게 있는데 발리있는 동안 진짜 많이 먹었네요..ㅋㅋㅋ
아침먹구 해변에 나가서 사진찍고 산책하구...돌아다니다 풀에와서 수영하구 원없이 놀았어요. 자유시간 될수있으면 만끽하세요!!
점심은 리조트내에서 피자를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추가로 아이스크림시켜 먹으면서 바다쳐다보구 있을려니 한적한게 저희가 딱 바라던 여행이더라구요. 다만, 개미가 너무 많아서 절 좀 괴롭혔지만..^^;;;;;;

오후에는 안마를 받으러 갔는데 일정에는 1시간만 포함되어 있어서...1시간 더 받는걸 권하더라구요. 받고보니 2시간 금방 가더라구요..1시간 받았음 아쉬웠을거 같기도 하네요..
저희 신랑이 워낙 한덩치해서 안마하시는 분이 넘 힘들어하시더라구요..넘 미안해서 팁 2배로 줬네요...ㅎㅎㅎㅎ
안마받고 발리 기념품을 사러 갔는데, 사고싶은게 많더라구요..*^^*
전 팀 사람들 선물로 발리커피를 샀는데, 이뿌게 그림이 그려진 조그만 용기에 들었어요.
솔직히 제가 이뻐서 샀는데, 다들 좋아하더라구요...가시거든 발리 현지 물건으로 조그만 기념품 선물로 사는거 좋은 생각인거 같아요.

저녁은 그 유명한 짐바란씨푸드를 먹으러 갔답니다. 음식 맛이 우리 입맛에 잘 맛더라구요..해물 좋아하는 저희 신랑 열심히 먹더라구요..
--> 아래 가운데 사진이 짐바란씨푸드 먹는 식당이예요.
바다를 바라보며 음식을 먹는데 음식나오니까 해가 져버려서 씨푸드는 못찍어 왔네요.
여기가 유명하긴 한가보더라구요. 사람이 무지 많던데...식당이 한 곳이 아니라 쭈욱 늘어져서...다 다른 식당들이예요.

셋째날...드뎌 크루즈타고 스노쿨링하러 갔습니다!!
배타러 가는데 1시간, 배타고 1시간 암튼 오래 걸리기는 하는데 경치가 좋아서 지루하지 않았어요.
--> 아래 오른쪽 사진이 크루즈 타고 가면서 찍은거예요.
배 기다리면서 가이드가 과일을 갔다줬는데, 망고스틴 많이 드세요. 생긴건 좀 그렇지만 진짜 맛있어요.
갈때 수영복이랑 짐을 어찌해야 하는지 좀 고민했었는데, 거기가서 갈아 입을 수도 있고 짐도 구냥 놔둬도 걱정없더라구요.
스노쿨링 재밌었어요...수영 좀 하시는 분은 구명조끼 안 입으셔도 될거 같아요. 외국사람들은 구냥 다니더라구요.
한 수영한다 생각하는 저도 좀 겁나서 조끼입고 있었는데 얼굴만 넣고 물 속 볼려니 넘 안타깝더라구요. 그래서 막판에 잠깐 벗었는데, 좀 힘들긴 하더군요.
글구 수중카메라 꼭 챙기세요..저희는 깜박해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15불주고 샀는데, 어제 인화해보니까 사진 잘 나오더라구요.
열심히 물에서 놀다 점심먹으러 돌아왔는데, 부페식이었어요.
저희 신랑은 발리서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하던데...암튼 놀다 먹어서 그런지 맛나게 먹었어요.
그늘서 한숨 자다가 바나나보트타고 카누타고 놀았어요. 둘다 좀 시시해요!!
바다는 떨쳐두고 식당있는데 올라오면 쪼그만한 수영장같은데 미끄럼?이 있거든여...저희 신랑 섬사람이라 어려서 그런거 타본적 없다구 열심히 타더라구요.
아쉬움을 뒤로 한체 다시 크루즈를 타고 돌아오는 길...저희는 내일 오전에 받는 스파마사지를 저녁때 받기로 결정했어요.
택시타고 저희끼리 가겠다구 했더니 순박한 가이드가 너무 미안해 하는거예요...저희는 괜찮았는데......^^
암튼...저녁먹으로 파파스레스토랑에 가는 길에 발리의 이태원 거리를 지나는데..한번 내려보구 싶었지만 아쉽게도 휙 눈으로만 봤네요.
파파스레스토랑에서의 저녁...솔직히 구냥 그랬습니다. 스파게티였는데 제 입맛에는 안 맛더라구요.
여기도 석양을 보면서 먹는데..분위기는 좋았어요..갑자기 비가와서 자리를 옮기기는 했지만..
저녁먹구 스파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발리에서 마지막 오전을 리조트에서 좀더 즐기고 싶어서요.
검정색 일회용 팬티하나 달랑 주는데 조금 민망하기는 했지만, 시원하더군요...때 벗기듯 스크럽하는데 아퍼 죽는줄 알았어요..ㅋㅋ

발리 마지막날!! 아침먹구 미리 짐 대충 다 싸놓구 풀장에서 원없이 놀았어요..^^
오전에 저희 일행커풀은 마사지를 받으러 갔기때문에, 저희는 택시타고 플라넷헐리웃 식당으로 갔어요.
발리 택시 조그마한데, 기사도 친절하구 좋더라구요.
발리 떠나는 공항에서 가이드가 기념품을 주더라구요...또 생각밖의 선물에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시 홍콩으로 돌아와서 첫날 봤던 5쌍의 일행을 만났어요.
슬프게도 홍콩은 비가오고 있더라구요...그래도 우산쓰고 야시장갔다가 야경보러 갔어요.
백만불 야경...멋지더군요!!
다음날은 피크트랩을 타고 정상에 올라갔는데, 제가 홍콩에 가고싶었던 이유가 피크트랩타는 거였거든여.
소원 하나는 풀었어요..
다시 이층 버스타고 페리타러 가는데, 이 버스가 이층이 오픈된 그 뮤직비됴에 많이 나오는 버스였어요.
근데...비가 와서 이층을 못올라가서 어찌나 아쉽던지...^^;;;;;;;;
페리타고 어제 야경봤던 곳으로 다시와서..딤섬을 먹으러 갔어요. 진짜 느끼느끼...
그 이후는 버스타고 쇼핑만 다녔죠..중간에 내려서 홍콩거리를 걸어다녀 보구 싶었는데 그게 조금 아쉽더라구요.

어느덧 6일이 다 지나버렸는지...시간 참 빨리가더라구요.
벌써 1주일이 지나버렸는데, 언제 갔다왔는지 까마득한거 같아요...발리를 또 가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여행이었어요. 후기는 간단명료하게 쓸라했더니...쓰다보니 길어지네요!!
저희랑 같은날 결혼하구...같은 곳으로 신혼여행을 가구...같이 관광다니구...어찌보면 큰 인연인데 그 커풀들 모두 행복하세요!!
마지막으로...발리랑 홍콩 가이드분들..너무너무 친절하셔서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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