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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름 휴가는 좀 멀리 떠나보고자 했었어요.

작년에 막 결혼을 한 터라 첫 여름휴가는 유럽이나, 몰디브로 가자!! 라고 이야기를 해놨었죠.

하지만 밍글의 회사는 그렇게 길게 휴가를 줄수없었고....

4월 말이되어서야 8월 휴가 계획이 나온 터라,

몰디브의 가격은 이미 천정 부지!!!

2008년 어학연수 시절 인도네시아 화교 친구들의 극찬이 이어졌던 발리로 가자!!

발리!를 외친 밍글님 덕에, 우린 급 발리로 선회 하고, 검색을 하기 시작했죠.

검색 조건은, 풀빌라는 싫다, 그러나 휴양하고 싶다. 풀장과 리조트가 깔끔했으면, 풍광도 예뻤으면!

이러한 모든 조건을 아주 잘 정리해 놓은 곳이 바로 아이 발리 더라구요!

풀빌라도 리조트도 가격대 별로 잘 나눠져있었고, 비행시간도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4박 6일의 일정으로 한 리조트에서만 쭉 묵으며 푹!! 쉬자가 저희의 컨셉이었기 때문에 그저 풍광과 풀장과 풀장의 미끄럼틀이

마음에 들었던 니꼬발리로 예약! 그땐 잠바란이 어딘지, 우붓이 어딘지, 누사두아가 어딘지 전혀 모르고 누사두아에 있는 니꼬발리에

예약...나중에 일정 짤땐 고민 많이 했지만, 막상 가서는 아주 만족을 했답니다.

맹글님의 추천을 받은 와카 크루즈와 뜰라가자와 레프팅도 아이발리에서 아주 손쉽게 예약 할 수 있었어요. 마사지!만이 예약이

어려워서, 따로 하긴 했지만요.

특히 와카 크루즈는 강추입니다. 약간 비싸더라도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ㅎㅎ

8월 8일 옆 섬의 화산이 폭발했다는 청천 병력같은 소식을 듣고 공항으로 출발....저희는 11시에 가루다 항공이었는데 이게 왠일 8시의 가루다 항공이 출발 하지 못하고

있었고, 저희가 짐을 부쳐야할 카운터는 오픈도 안한상태...멘붕....

그랬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 주섬 주섬 카운터가 열리고 아무렇지 않게 탑승 수속이 시작 되어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 무사히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답니다

약간은 흐린 서울 하늘 이었지만, 즐거운 비행

기내식은 한국식은 참 맛있었으나...인도네시아 식은 노란밥에서 특유의 향이 있어서 잘 먹지 못했어요ㅠ 그래도 즐거운 비행!!

화산때문에 자카르타에 착륙하여, 하루를 보냈다는 분들도 있었으나, 저희는 바로 도착 할 수 있었죠 ㅎㅎ

발리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루피화로 환전! 당시에는 10:1 정도였어요 그덕분에 계산하기가 아주 쉬웠죠. 근데 꽤 비싼거였네요 ㅎ 지금보니?

아이 발리에서 니꼬발리까지 갈수있게 픽업도 같이 해주셨는데, 팁을 드려야 했는데 어떤 돈인지 몰라 꽤 당황했어요 ㅠ 그런데 기사분이

지갑속 돈을 가르켜 주시셔서 그 돈을 드렸는데 꽤 많은 돈을 드린듯..ㅋㅋㅋㅋㅋ 처음이라 그랬다고 수업료라 생각했어요.

그렇게 니꼬발리를 찾아가자 어느새 어둑 어둑 ㅠ 니꼬발리는 누사두아 깊숙한 곳에 있어서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ㅎ 그래도 호텔 내 식당들도

괜찮았어요. 첫 저녁은 니꼬발리 내 발리 음식 레스토랑인 파온 발리에서 먹었죠! 두명이서 메인 하나씩 시키고, 사태도 하나시켰죠. ㅎ 발리 유명 요리인듯

매일 먹을 수 있었어요 ㅎ 그렇게 시키고도 약 3만원 정도로 호텔 음식 치곤 저렴했어요! 불행하게도 ㅠㅠ 첫날 몸이 좀 안좋아 벼르고 벼르던, 빈땅 맥주는 내일로

미뤄야 했어요

그렇게 밥을 먹고 첫날은 푹! 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