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혼여행 ( 발리 여행은 아이 발리 추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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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원 | 등록일 | 2015-06-18 |
대망의 신혼여행!! 휴양이냐 관광이냐, 휴양겸 쇼핑이냐- 우리 커플이야 뭐 쇼핑에 큰 욕심없고 배낭여행에 대한 로망은 누구나 갖지만~ 결국 신혼여행은 휴양이 진리라는 결론에 이름!
결혼하는 것만 해도 폭풍같은 스트레스를 감수해야하는데 신혼여행 준비며, 가서도 여행하는 수고며~ 이래저래 고생만 하다보면 달콤한 신혼 분위기 와장창 깨지기 십상이란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ㅎ
암튼 다 지나고보니 이런 선견지명이 따로 없음
값싸게 다녀오기에는 가까운 동남아 태국, 필리핀 등이 좋다지만 우린 여행하는 분위기 실컷 즐기고~너무 긴축재정 하지 말자는 뜻에서~ (치안문제도 무시할 수 없고) 발리로 결정함!
여행지를 결정하고 나니 어느 여행사를 선택해야하나 고민이 다시 시작된다 여러 곳을 알아볼수록 늪에 빠져드는 것 같아 단호하게 딱~3곳에만 연락해서 견적을 뽑아봄
근데...역시나 인지도 높은 여행사는 거품이 심하다는 걸 알게됐다 아이발리를 알고 부터는 딴데는 아예 거들떠도 안 보고~ㅎ 지인 소개 찬스를 써서 5만원 할인도 알차게 받고~ㅎ
확정한 상품은 에어텔 상품
< 스위스벨 짐바르 리조트 3박 + 더 원 풀빌라 2박 (5박 7일) > 1인 126만원 *2
http://www.ibali.co.kr/main.php 5월 17일 일요일 결혼식 후 18일에 신랑은 정상출근, 나는 바로 미용실가서 거추장스러운 긴 머리 단발로 자르고 신혼여행 짐 쌈 그래서 우린 19일 화요일 아침에 떠났다 (출발일을 일/월요일 -> 화요일로 바꾸니까 1인당 항공료만 20만원씩 절약) 11:05 인천공항 발리행 가루다항공 탑승
생전 비행기라곤 제주가는 국내선 밖에 이용안해봤는데 발리 가면서 외국항공을 이용하니까 기분이 묘하면서도 들뜨기 시작ㅋ
다만 기내에서 냉방을 거의 냉동고 수준으로 하는 바람에 감기 예방 차원에서 가져간 마스크 쓰고 나눠준 담요 온 몸 칭칭 두르고 수면양말까지 신고 난리남 기내식이 사람에 따라 입맛에 안맞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난 맛만 보고 신랑한테 종류별로 하나씩 다 먹어보라고 몰아줬다 기내에 액체류 말고는 음식물 반입 제한 규정이 없다는 걸 알고 어찌나 신나던지 그래서 난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포장해가서 식사 제공시간에 맞춰 룰루랄라~신나게 먹었다!!ㅋ
첫날은 오후 5시 넘어서 발리 도착 운전기사와 만난 후 바로 숙소로 가지않고 환전 후 하디스몰로 향해 USIM을 사고 간단한 간식을 산 후 스위스벨짐바르 리조트 체크인 저녁 간단히 먹고 짐 풀고 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훌쩍 가버려 자기 바빴네
다음날 조식 뷔페 06:30부터 제공되는데 우린 시작 시간에 거의 맞춰갔다 내가 워낙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데다 삼시세끼 거르면 큰일나는 사람인지라ㅎ 그 대신 나는 한번에 많은 양을 먹진 못하는데 신랑은 폭식주의자라... 아침마다 배불뚝이를 면치 못함
사흘 아침 매일 가도 질리지 않았고 맛있었던 리조트 조식 물론 빵 별로~ 바나나, 수박, 망고스틴을 제외한 과일도 별로였지만~ 주메뉴들은 항신료 맛도 세지 않고 순화된 느낌이었고 원하는 계란 스타일을 말하면 즉석에서 구워주는 것도 좋았다 암튼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음
우리가 유일하게 한 액티비티 돌핀 워터스포츠 아이발리 옵션 센터에서 사전 결제를 하고간 덕분에 패키지 2인 8만원대에 저렴하게 이용했다
우리가 이용한 PKG -> 패러세일링 + 제트스키 + 바나나보트 + 거북이섬 투어
발리의 뙤약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렬하기 때문에 가져간 긴 팔 래쉬가드, 워터레깅스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음!! 중국인 여자 관광객들이 내 차림을 굉장히 부러워했음ㅋ
체크인 당일에 웰컴드링크 바우처 1매를 받은 터라 냉큼 썼다~(단, 메뉴 선택권은 없음)
색깔은 예뻣으나 맛은 없어서 한번 맛보고 내려놓았던 정체모를 음료-- 발리 음식들은 다 이런가보구나~란 생각을 여러번 했다 한국이랑 비슷한 가격인데 맛은 없음...
신나게 물놀이 하고 와도 물이 좋다는 신랑은 리조트 풀에 들어가 첨벙첨벙
서해 갯벌 보는 느낌 그래서인지 인적도 뜸했다
어느정도는 맞춰주고 싶어서 혼자 다 먹으라고 시켜준 씨푸드 메뉴 많아보여도 절대 양이 많지도 않고 맛이 있지도 않으면서 비싸긴 더럽게 비싼게 흠; 여행하는 동안 식비에 투자하지 말고, 씨푸드 실컷 먹는건 한국가서 제대로 하자고 합의봤다~ㅎ
3박 후 옮겨간 더 원 풀빌라 풀빌라 가기 전 꾸따 비치에 갔었는데 그 때 사단이 났다 운전기사와의 의사소통에 문제도 있고 우리는 분명 매일 같은 운전기사를 이용하는 옵션을 선택한건데 계속 바뀌기나 하고... 열이 슬슬 받았던 신랑은 결국 폭발했다 말이 너무 안통하고 기사는 자기가 있는 곳에 자꾸 오라고만 하니... 교통체증이 워낙 심한 곳이고 일방통행길이라 그런 요구를 했을 순 있지만 스펠링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사람이랑 영어로 의사소통이 어떻게 가능하기나 한건지... 뚜껑이 열릴 정도로 화가 난 신랑은 아이발리 직원한테 전화해서 항의하고; 나는 영혼이 나가버리는 줄; 그래도 아이발리 담당 직원분이 바로바로 카톡으로 연락주시고 끝까지 친절히 응대해주셔서 참 감사했다ㅠㅠ 암튼 일정도 거의 없는 우리인데 2시간 여를 그렇게 더위와 기다림 속에 허비하고 풀빌라 당도!
더 원 풀빌라에 들어서자마자 신랑은 힐링되는 기분이란다ㅋㅋ 시설도 전경도 서비스도 어느 것 하나 나무랄데 없었으니~ 나는 또 어깨 으쓱으쓱
더 원 풀빌라 주방 욕조
썬베드와 실내 풀
침대에 누워 밖을 바라본 모습
그리고 원하는 시간에 직원이 와서 하나하나 완벽하게 세팅 해준다 오븐에 넣어 빵을 살짝 구워주고 계란도 부쳐주고~ 정말 감동적인 서비스였음! 다만 생과일 주스는 미지근하고 맛도 밍밍; 그래도 이게 바로 지상낙원이구나~!! 싶은 느낌을 갖게 해준 이 곳에 정말 감사한다
그렇게 풀빌라에서 꿈같은 이틀을 보낸 후 마지막날 우붓으로 가 마사지를 받고 마켓 관광을 한 후 자정 무렵 인천행 항공편을 타고 25일 아침 08시에 인천에 도착했다 (120~130만원 정도를 달러로 환전해갔는데 돌아와보니 30만원도 안썼다- 이런 알뜰살뜰한 커플 같으니라구^^)
입국할 때 메르스 어쩌고 하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길래~ 뭐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갈수록 사태가 심각해지니 정말 걱정이다... 기승전메르스라니...에효ㅠㅠ
아무튼 발리 여행을 계획했다면 무엇보다 "아이 발리"를 적극 추천!! 아무것도 안하고 머리를 식히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풀빌라 숙박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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