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발리에서의 사실상 첫아침이 밝고
친구들과저는 간밤에 흥분된마음에 잠을 설치고말았죠 ㅋㅋ
그래도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나 전날 체크인할 때 빌라로 주문한 아침식사가
9시30분쯤 직원이 가져다줘서 먹었죠
팁으로 1달러정도 줬어요 음식은 볶음밥같은것도 있고
야채와 무슨튀김같은것도있고, 아무튼 맛이 좋았어요
다른친구한명은 아메리칸블랙퍼스트를 시켰는데 갓구워진 토스트빵과 햄,계란
조금은 쓴 커피 그리고 샐러드까지 빌라에서 먹으니 다 맛있었죠 물론 맛도좋았으니 ㅎ
저희 빌라는 꽤 안쪽에 있었는데요 빌라로 가는 길은 예쁜 나무와 꽃으로 꾸며져 있었고 매일 아침마다 청소를 하고 다듬더군요

이제 포시즌을 둘러보기로했습니다
직원을불러 버기를 직원이 운전해주는거 타고 포시즌의 여기저기를 안내받았죠
리조트는 말그대로 웅장하다고…해야할까요 버기타고 가다보면 리조트안에 논과 밭이 있는것도 상당히 이채로운 모습이였지요
세이얀포시즌의 사람들은 모두 친절해요.
사실 저랑친구들이 영어를 잘 못하는데 더듬 대는 영어를 잘 알아듣고 끝까지 웃으면서 서비스 해주더라구요. 천천히 말해주는것도 고맙고 ㅎㅎ

공용 풀장에 갔을 떄도 자리 잡으면 바로 타월을 가져다 주고 음료가 마시고 싶다 하면 그 자리까지 가져다 주죠..(이건 요금 받는 것)

공용풀장 뿐만 아니라 개인 풀장도 예쁘고 참 좋았어요. 깜깜한 밤에 친구들과 수영하는 기분도 좋던데요 ㅋㅋ 그리고 개인풀장 옆에있는 정자 에 누워서 쉬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저녁에도 즐거운시간을 보내기엔 더없이 좋은곳이였죠

빌라 내부는 깔끔하고,특히 킹 사이즈 침대는 안락함의 극치 였죠. 친구한명은 엑스트라베드를 추가해서 자서 아쉬하길래 서로 번갈아가면서 하루는 킹침대에서 내가자고 다음날은 다른친구가자고 ㅋㅋ 우리나라 퀸사이즈 침대보단 크더라구요. 개인용 금고가 있어서 귀중품 보관도 쉬웠고, 화장대가 따로 있어서 화장하기도 좋았죠..
욕실도 크고~~

세이얀포시즌에서 한국사람은 못봤는데 주로 한국사람들은 바다가있는 빌라를 선호
해서 세이얀같은경우는 유럽사람들과 일본사람들이 많더군요
저희는 한국사람없는곳 찾았는데 잘찾은거죠 이국적인느낌에 있는동안내내
영어못해도 즐거울뿐이였죠

세이얀포시즌아래로 아융강이 흐르고 있어서 내려다보니 아득하게 보이는데
그것도 신기하더군요
나중에 그곳에서 마지막날 래프팅을 탔는데 동강에서 래프팅해본것과는 또다른
느낌이였죠. 깍아진산 가운데로 난 아융강은 잿빛 물인데요 래프팅타는내내
안전가이드가 다 노저어서 이동해주고 그냥 저랑친구들은 노젖는 시늉만해도
2시간이 훌쩍가더라구요 ㅎㅎ 좀 미안해서 나중엔 힘들어보이길래 몇번 저어줬더니
'감사합니다' 해서 친구들과 어~ 한국말하시네 하면서 웃고 재밌게 래프팅을 탔죠

밖에나가서 한 일정에 포함된 외부옵션도 좋았지만, 저희는 세이얀포시즌이
너~~~~~~무 넓고 잘지어놔서 4일째날하루더 연장한날은 하루종일 포시즌에서
여유있게 실컷 놀았답니다 아주 편한하루였어요
준비해온 책보고 공용풀장에서 수영하다가 지치면 썬데크에 누워서 자고
리조트안을 거닐기도 하고 힘들면 직원들불러서 버기타고 돌아다니기도하고
정말 리조트안에서만 놀아도 이렇게 실컷 지루하지않게 놀수있다는게 신기할정도였죠

큰맘먹고 간 발리여행은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구요
다음번에 또한번 발리를 찾고싶다는 생각을 할정도로 발리섬은 무궁무진한
재미와 독특한 아름다움이 가득한 섬이라는것을 마음에 담아서 한국에 오자마자
이 느낌을 잊지않기위해 바로 후기로 남기네요 히히히히~

여행사 담당자님도 수고많으셨어요
저희들 지진때문에 전화계속 번갈아 했었는데 안심되게끔 말씀해주셔서
덕분에 즐거운 여행다녀올수있었고, 정말 그때 취소해서 필리핀으로 갈려다 말랬던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ㅋㅋㅋㅋ

정말 세이얀포시즌 너~~~~~~무 좋아요
이말밖에는 할말이 선뜻 안떠오를정도로요 ㅋㅋ
큰맘먹고 (왜냐면 가격대가 발리풀빌라중에선 2번째로 비싸더라구요 ㅋㅋ 정말큰맘먹었죠)

다음엔 결혼하면 바캉스클럽 여행사 또 찾아오면 더 잘해주실꺼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