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돌아오자마자 첫눈이 펑펑 내리네요 ^^
지난주에 신혼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여행사 알아보는 것과 여행지 선정을 제가 하지
않았는데 제가 풀빌라 가고 싶다고만 했었거든요.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 괌에 여행간 일이 있어서 대충 비교가 되더군요.
우선
풀빌라와 일반 호텔의 차이점은...
풀빌라는 집같이 아늑한 느낌, 자유로움이 더한 듯 싶습니다.
파빌리온은 아기자기한 장식같은것 없이
간결하고 깨끗합니다.
거실뿐 아니라 욕실에서도 정원을 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참 싱그럽구요.
나중에 집을 지으면 이렇게 짓자 라고
하며 집 구석구석을 캠코더로 찍을 정도였답니다.
풀빌라안에서 발리 전통음악을 틀어주는데 너무 이국적이고 좋아서 체크아웃할때는 복사된
cd,를 사와서 집에서 들어요.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일정은 아윰강 래프팅이었습니다. 래프팅 가이드 또한 어찌나 친절하고
유쾌한지.. 꼭 같이 놀러온 분위기였어요.

인도네시아 사람들 참 잘 웃고 친절해서 좋았답니다.....여행 일정또한 휴양과 레포츠가
적절히 조화되어 지루하거나 피곤하지도 않았어요.
우리나라 여행은 빨리빨리 하나라도 더 볼라구 하는 편인데 여기는 느긋하게 도아다녔거든요.
(근데 홍콩에서는 이런 여행이었습니다. 홍콩 경유는 별로 권유하고 싶지 않아요. 화려하다는 야경, 밤거리, 시장은 우리나라랑 별반 다를 것도
없고,,.. 짐들고 다니라 고생만하고 피곤하고 추웠던 생각만 드네요.)
인도네시아가 어찌나 좋았던지 .. 다음에 또 가고싶어요. 발리 말고
다른 섬으로요.
특히 현지가이드였던 :"가레'씨는 정말 훌륭한 한국어 솜씨과 수줍은 미소, 친절한 보살핌으로 우리를 감동시켰답니다. 어제
저녁에 신혼여행이 녹화된 비디오를 보니 너무너무 보고싶어지는군요 ~ ^^
다른 가이드들도 좋았겠지만 가레씨는 정말 정말 좋은
가이드였어요.
나중에 인도네시아에 갈 일이 있으면 꼭 가레씨를 찾을 꺼에요.

참. 이건 tip인데요. 홍콩에서는 물을
사먹어야하지만 발리에서는 빌라 안에 미네랄 워터가 충분히 있답니다. 그리고 김치는... 아침에 미국식아침식사 할 때 드셔야겠다 하는 것만 가지고
가세요. 한식당 김치찌게도 먹을만 하고요 부페에서도 김치가 있어요~
그리고 피부약하신 분들 아로마 오일 맛사지 하지 마세요(
두드래기가...)
전통마사지인 인꼬맛사지 하실때 아프시면 참지 마시고 약하게 해달라고 하시구요 (삐끗할수도 있어요)
음.. 그리고..
홍콩의 밤은 추워요~ 따뜻한 옷 가져가세요.
그리고 파빌리온 풀빌라 가실 분들. 풀빌라 입구로 나오면 기념품 가게가 있는데 아주머니들
한때가 --; 우르르 몰려올꺼에요. 그럼 따라 가세요. 면세점과 5배서10배 싸게 살수 잇어요. 물론 왕창왕창 깎으시구요. 5달러 부르면 1달러
부르시고 ~
^^ 생각나는대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행복한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