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날에 결혼하기는 바쁘고 힘들었지만
좋은 곳으로 허니문을 간다는건 사람을 너무 즐겁게 만들기도 하죠.

4월에 마지막주에
결혼식을 한 많은 커플들과 함께
새롭게 지어진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서 홍콩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사전 준비를 한다고
많이 했는데요
1.첫번째 적당한 환전은 항상 필요합니다.
달러와 홍콩달러는 외환은행에서 했구요 (거기서 여행자 보험도
들어주던걸요^^)
큰 돈 보다는 잘잘한 잔돈을 많이 바꿔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그리고 달러와 홍콩달러의 비율은 잘 생각해서 하시면
됩니다.
(홍콩자유시간과 홍콩일정을 즐기려면 10-15만원정도면 넉넉합니다)
그리고 발리돈은 발리 공항에서 하시면 가장 저렴하게
하실수 있답니다.

2.2번째 면세점 이용에 관하여
선물같은거 많이 하시잖아요^^
저는 친구들 선물같은거 준비하느라 한국에
면세점에서 1차 쇼핑을 했씁니다.
동화 면세점과 롯데 면세점을 가봤는데
롯데면세점이 물건 종류가 더 많고 할인율도
좋았습니다.
여행사에서 주는 쿠폰을 가지고 가셔야 할인 받을수 있으니까 꼭 챙기시구요
부피가 크고 무거운 물건(양주 등 ) 이런
것들은 홍콩 들리시면서 마지막날에
쇼핑하시면 됩니다.
발리 면세점은 보실꺼 거의 없구요
홍콩 면세점은 우리나라보다 더 다양한
물품들이 있고
화장품브랜드중에서 바비브라운이 있더군요(좋아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서)
다른 브랜드들은 다들 비슷합니다 랑콤 에스티
로더 등등
향수는 미니어쳐등이 다양하더군요

3.3번째 사진기에 대해서 한 말씀^^
공항에서 파는 수중 카메라는 절대로
사지 마세요
별로 안좋더군요 15000원 줬는데 방수도 안되고
오히려 기분만 상해서 왔습니다.
현상하러 갔다가 아저씨한테 혼만
났습니다.

디카쓰시는 분들이나 디캠쓰시는 분들
홍콩은 전압이 안맞습니다.(코드에 발3개짜리 씁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한국 호텔에서 잘때
충전기 꼳고 주무시구요
발리는 무난하게 쓸수 있어서 좋더군요.

필름
카메라 쓰시는 분들
꼭 밧데리 새걸로 바꿔서 비행기 타십시요
필름만 챙기다가 큰 낭패 봅니다.

5.5번째 발리에서
쇼핑
발리에서 쇼핑에피소드입니다.
은세공이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하는 전문 shop에서 괜찮은 팔찌를 골랐는데
50$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말도 안했는데 디스카운트를 얘기 하며
31$달라고 하더군요 (디스카운트의 폭이 너무 큰거 아닌가요??
ㅎㅎㅎㅎ)
그래서 한화로 따져보니 31*1300 은 너무 비싼거 같아서 돌아 섰습니다.
그런데 그때~~~짜라짠~~~
저희와 같이
갔던 멋쟁이 커플이 흥정하는 걸 봤는데
똑같은 팔찌를 2개에 30$에 흥정하고 있었단거죠
그래서 우리도 그 커플보고 대신 사달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결국 40$에 3개를 사게 된거죠

여행가시면 홍콩까지는 거의 각자 움직이시다가
발리 가시면 같은 쪽에
숙소에 따라
가이드가 배정되는데요. 그게 같은 한 팀이 됩니다.
같은 팀끼리 쇼핑하실때는 같이 입맞추고 뜻을 맞춰서
알뜰한
쇼핑 하시길~~~

6. 6번째 음식 면역^^
신랑이 워낙 토종 한국 사람이라서리 향이 짙은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는
터라
좀 걱정이 되었지만 거의 대충 준비만 했습니다(음식의 중요성을 알게 하려고)
그래도 불쌍할꺼 같아서 인천공항에서 밀폐된 김치와
깍두기를 샀습니다.
홍콩 갈때 비행기 기내식은 인천에서 준비하기 때문에 그래도 먹을 만 합니다.
하지만 홍콩에서 발리 갈때는 홍콩에서
준비하기 때문에
중국의 향신료 같은것이 적당히 섞여서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고생을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꼬마김치 같은것 적절하게
준비 해서 가십시요
작은 봉지 하나가 큰 힘을 발휘합니다.

식사 옵션들도 다들 좋은데요
적당히 한국 음식 섞어서
드시는것이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하실수 있습니다.
3커플이 같이 다녔지만 저희만 조금 틀린 일정이 있었는데요
그게
식사였습니다. 저는 신랑때문에 한정식이 포함되도록 했는데요
호텔에서 먹는 아침도 좋지만
한국 식당에서 밥 먹을때의 얼굴을 보면 너무
불쌍하고 웃겨서 죽을 뻔 했씁니다.
(너무 신부님들 위주로 분위기만 챙기지 마시구요 ~~신랑들도 살려줍시다)

우선 첫번째
여행기는 이만 접기로 하지요 ^^
2탄을 기대해주세요 재미있게 해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