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첫째 날, 조식을 먹은 후 바로 메인풀에 갔다. 오후가 되면 뷰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고 하여
오전에 한가할 때 수영을 하려고 갔는데 오전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이 있긴 했지만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항상 여유롭게 넓은 풀을 물개처럼 누비면 수영할 수 있었다. 스아실...물개처럼은 아니다.
수심이 생각보다 깊어서 여행사에서 목베개 하라고 준 목베개를 튜브 대용으로 대롱대롱 잡고 다녔다 ㅋㅋ
삼일 내내 참 유용하게 썼다는...

 

사진으로는 다 표현되지 않는 멋진 풍경 ㅠㅠ

블루포인트는 옛날 옛적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일에 나왔던 풀빌라인데
그때 한창 한국인들이 많이 갔었고 요즘은 많이 아주 많이 시들해진 곳이라 한국인을 4박6일동안 전혀 보지 못했다.
딱 한 커플 봤는데 그 사람들은 호주이민자라고 했다 ㅋㅋㅋㅋ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저 정도... 조용하고 여유롭고 평화롭다 ㅠㅠ 느무 좋앙

메인풀 뒤에 있는 통유리로 된 흰색 건물은 교회인데 실제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운좋게 볼 수 있었다.

 

 

각도를 잘 잡고 찍으면 풀 끝과 바다가 겹쳐져 보여서 인피니트 풀이라고 하는데 각도를 아주 아주 잘 잡아야 한다.

오후에 마사지 가기 전까지 내내 수영만 ㅋㅋ 수영하다 지치면 나와서 좀 자고 맥주마시고 ㅋㅋ

발리 맥주는 빈땅이라는 맥주인데 부드러워서 물처럼 그냥 넘어간다.
1병이 우리나라 돈으로 2천원정도 하는 것 같다. 근데 메인풀에서 시키면 1병에 3천5백원정도 받았다.

 

오전 수영을 즐기고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빌라 가는 중 ㅋ

한국은 지금 느무느무 추운데 수영하는 사진 보니깐 발리 있을 때 날씨가 생각나면서
고작 며칠전인데 꽤 오래전 여행 같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