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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깐깐했던 신부의 4박6일의 풀만리조트+반얀트리 풀빌라 후기
글쓴이 김*진 등록일 2013-01-08
리조트 다녀온 리조트1 > 발리 풀만 리조트
다녀온 리조트2 > 반얀트리 웅가산
출발일 2012-12-10
 

 

 1. 여행사 선택기

 

신혼여행으로 신랑 지인들이 다녀왔다는 발리 반얀트리풀빌라를 가기로 정하고,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수많은 여행사와 여러가지 루트 속에 허우적대다가
아이발리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교했던 10군데 정도의 여행사 중 제일 저렴하면서도,
빠른 응대와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가 가장 좋았거든요.

 

가격부분은 더 저렴한 견적 내주겠다고 자신있게 쪽지보낸 업체들이 다 포기했을정도였고,
싸면 그만큼 불편을 감수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발리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느낌 없이 고객이 바라는 부분은 다~되게 해주는 점이 아주 좋았어요.

일정도 일부 변경하고, 출발전 유류세 문제로 작은 불만이 있었는데 바로 잘 처리해주셨어요.
여행이 끝난 지금도 여행사에 대해서는 잘 선택했다고 만족합니다.


2. 발리 여행기

 

[1일째]


부산에서 본식을 올리고, 다음날 아침에 KTX를 타고 서울역에 가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

 

※ 대한항공이므로 두꺼운 코트는 보관소에 맡겼습니다(5일 무료, 그 이상은 요금있음)

 

발리행 대한항공 비행기는 최신식으로 깨끗하고 좋아요.
좌석자체에 목 지탱하는 쿠션이 붙어있어서 목베게는 사용하지않았어요.

 

※ 대한항공은 미리 요청하면 기념일 케이크를 받을수 있어요.
(항공사에 전화하니 아이발리에서 센스있게 이미 신청해주셨더라고요.)



맛있는 케이크를 먹고 7시간정도 비행후 한밤중에 발리에 도착,



 

한국말을 하는 현지인 가이드를 만나고 차량 탑승 후 풀만리조트로 이동합니다.

 

 



 

풀만리조트 룸은 우리나라 일반적인 특급호텔과 비슷한 수준인것 같아요.
깔끔하고 내부 시설이 고급스럽게 잘 되어있어요.

 

 

[2일째]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래프팅하러 출발~



 

조식은 무난한 비즈니스호텔정도 수준이에요.
커피를 따라주는데 굉장히 진하고 쓰네요.

 



 

 

계곡을 건너건너 많은 계단을 내려가서 강에 도착합니다.




거의 정글을 방불케하는 심산유곡이에요.




카메라와 신발은 따로 보관해주고 4인+래프팅 가이드와 함께 배를 탑니다.
우리팀 가이드는 굉장히 유쾌한 사람이라 재미있었어요.

 

※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찍게 해주니 카메라 가져가시고요.


생각외로 물이 얼굴까지 넘치고 앞 뒷배에서 물 끼얹고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쫄딱 젖고 박쥐똥도 막 떨어져요.
 

※ 꼭 수영복으로 입고 갈아입을 옷 필수에요. 화장은 하지마세요...
전 나시에 핫팬츠입고 갔다가 다 젖고 얼굴은 너구리됐어요....ㅋㅋㅋㅋㅋ


마치고 점심먹으러 돌아가는길은 끝없는 계단을 도로 올라가야하는데 꽤 멀고 다리가 무척 아픕니다.
※ 편한 신발 신으세요.

 

※ 샤워실 비품이 열악하니 샴푸린스샤워젤 가져가시면 좋아요.


식사는 간단하지만 미고랭인가 볶음면요리가 맛있었어요.

 

 

나와서 가이드의 제안으로 원래 일정에는 없던 커피농장에 들르게 되었어요.
루왁커피를 만드는 불쌍한 사향고양이를 보고, 커피와 각종 차 시음도 하고요. 



돈내고 마신 루왁커피가 제법 맛있어서 꽤 비싼데도 한봉지 사와봤는데
한국에 오니 타먹어도 드립으로 내려먹어도 그 맛이 잘 안나네요...

 

 

그 다음 원숭이 사원~
여기서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시장과 왕궁등은 못보고
비를 피하는 원숭이들이랑 사진 찍고 놀았어요.
 


여기 원숭이들은 작고 눈이 맑고 예쁜데 가까이가면 공격합니다.


일정에 추가한 코지마사지샵



 

마사지 실력이 괜찮고 깨끗해서 참 좋았는데,
커플룸이 아니라 따로따로 격리되서 받아야했던게 약간 불편했어요.

(상대방이 끝났는지 어디있는지 알수없어서)

이후에 받은 원래 일정상 마사지는 전부 커플룸입니다.

 

첫날의 로맨틱 디너를 먹은곳.
 


분위기가 꽤 좋았고 랍스터식사도 맛있었어요.
웨이터가 사진도 찍어주고 친절해서 팁 드렸네요.
 


※ 팁 쓸 일이 의외로 꽤 있으니 1달러 넉넉히 챙겨가세요.



[3일째]

 

리조트에서 체크아웃하고 와카크루즈를 타러갑니다.



 

원래 일정에 있던 크루즈에서 변경한 30인승 소형요트인데,
바다에 떠있다 돌아오는 타 크루즈와 달리 렘봉안이라는 섬으로 가요.
남편은 이 요트가 너무 좋았다고 또 타고싶다고 하네요 ㅎㅎ
 

 

 

 



요트 내에서 빵, 과일, 음료, 커피등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고,
썬베드에 누워서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달리다보면 섬에 도착합니다.

 

※ 참 멀미약을 준다고 들었었는데 안주더라고요..
배멀미 심한 분들은 멀미약 미리 챙겨가세요.

 

 


섬에 들어오면 이렇게 곳곳에 쉴수있는 썬베드가 마련되어있고
 ※ (파라솔이 비치된 의자가 적어서 빨리 와야 찜할수있어요 ㅜㅜ)
 
해수풀장과 샤워시설 식당등이 있는 작은 리조트에요.




여기에서 작은 배를 타고 산호초가 있는 곳에 가서 스노클링을 하고,
트럭을 타고 마을구경도 하고 마음대로 쉬다 돌아오면 오후 5시쯤 되요.


그다음 뜨끈한 스톤마사지를 받고, 석양을 보러 짐바란비치로 가는데...
7시반쯤 도착하니 이미 바다가 어두컴컴하더라구요 ㅜㅜ



 

※ 와카크루즈 일정이 늦게 끝나서 선셋을 볼수없다고 해요.(선셋은 6시경)
미리 알았으면 다른 날로 바꿀걸.. 아쉬웠지만 씨푸드는 맛있었어요.


반얀트리 풀빌라로 출발합니다.



체크인 기다리는 동안 이런 웰컴푸드를 먹어요.

 



 

반얀트리는 넓고, 요모조모 잘 꾸며져있고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해요.
※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있어 불편한점은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할수 있어요.

 

객실이라기보다 단독주택하나를 통채로 사용하는건데,
사진으로 본것보다 오히려 더 좋아서 놀랐어요.
넓어서 카메라에 다 담기지가 않아요..

 



 


[4일째]

 

다양하게 준비된 아침을 먹고 오늘은 종일 휴식시간입니다.

 




원래 외부에서 받는 마사지 코스가 있었는데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취소하고 쭉 있었어요.

 

아침먹고, 점심먹고, 저녁먹고 사이사이 풀장에서 놀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야식으로 룸서비스를 시켜서 우리만의 디너도 먹고요.



 


[5일째]

 

※ 반얀트리는 절벽에 있는 풀빌라라서 이런 프라이빗 해변이 있어요.



 

조식먹고 부기를 타고 조용한 해변에 가서 사진찍고 산책한후
아쉽지만 체크아웃을 하고 마지막 일정을 향해 떠나요.


여기는 점심을 먹는 디마레 레스토랑이에요.
절벽뷰라 경치가 좋아요~
 


나시고랭과 미고랭을 하나씩 먹고 출발해서

또 원숭이가 많은 절벽사원과 박물관을 관람합니다.

 



 

※여기원숭이들은 알록달록한거 보이면 뺏어가요 ㅋㅋ
다른 사람이 쪼리와 손수건 빼앗기는걸 목격했네요. 조심하세요.


그 다음 빌리지 레스토랑에서 디너입니다.

 




흔히 먹는 스테이크라기보단 납작하게 두드린 고기를 구운건데
의외로 부드럽고 맛있어서 마지막 식사를 잘 먹었어요.
추가로 시킨 생과일주스도 맛있었네요.


땀에 절고 지친 몸을 이끌고 마지막으로 스파맛사지를 받아요.
싹 씻고 상쾌하게 나와서 공항으로~


※ 공항에 들어가면 기념품점이 굉장히 많은데
비싸고 카드도 안받고 특히 달러로 사려하면
세금이나 환전 운운하며 심하게 바가지씌워요.
차라리 일정 중에 기념품샵이 더 저렴하니 미리미리 구입하세요~

 

 

3. 총평

 

아이발리는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서 여행이 어땠는지 안부전화가 오더라구요.

상품만 팔고 땡이 아니라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 참 좋았구요,
도중에 풀빌라에서 나가기싫어 마사지 일정을 취소할 때에도
안내받은 문자로 연락하니 신속하게 연락되어서 깜짝 놀랐었어요.
 

모든 일정이 제가 원했던대로 거의 잘 진행되었고,

문의사항이 있을 땐 바로바로 성실하게 피드백을 해주어서 신뢰가 갑니다.


아이발리는 착한 가격에 서비스까지 좋으니 지인들에게 또 추천하려고요.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그런데 평을 정말 열심히 썼는데 리조트를 마지막에 선택하려고 했더니
창이 초기화되면서 내용이 전부 날아갔어요 ㅜㅜ
다시 쓰는데 정말 허무하고 정신적 충격이 크네요ㅜㅜ
사진 올리기도 하나하나 선택해야해서 불편하고
앞으로 홈페이지 인터페이스는 좀 고쳐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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