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로 신혼여행지를 정하고 많은 곳을 알아봤습니다.
결혼식후 피로를 풀겸 일정이 거의 없는 상품을 중심으로 선택을 했는데
딱 맞는 상품을 발견했네요. 아이발리에서...
일단 일정 조정이 가능한것과 단독 가이드 일정이 맘에 들었습니다.
남친이 둘이만 조용히 보내고 싶다고 했고 신행은 그렇게 보내는것도 괜찮을듯 했구요...
거의 휴식을 목적으로 선택하려 했기 때문에 숙소를 한곳으로 정하고
홍콩이나 싱가폴 모두 이미 여행한 터라 경유 또한 피했습니다.
이미 일정이나 모든것 자체가 딱 맞는 터였고, 일이 바쁜 우리 두 사람에게 미리미리
문자로 알려주고 전화로 챙겨주는 부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머 여기까지는 여행전까지의 만족도였고...
실제로 여행또한 잘 다녀오고 편안했고
가이드도 만족스러워서 생각지 않았던 후기를 올립니다.
사실 거의 물에서 놀고 쉬다보니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신행 앨범 제작하는데 사진을 오십여장 보내라는데 고르다보니 오십장이 되지 않아 난감할 정도였으니까요..ㅋ
다음에 가족여행 가면 좋겠다는 신랑의 말에
다시한번 들어온김에 올리는 후기라 좋은 사진은 별루 없지만
저희처럼 편하고 여유있는 신혼여행을 원하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남깁니다.
여기는 우리가 쓴 풀인데요..생각보다 깊고 큽니다. 물이 흐르고 있는 쪽으로 가면 조금씩 깊어지는데
저는 키가 작은편이라 튜브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ㅋ
저녁이 되면 조명이 모두 켜져 무척 아름답고
분위기 있으며 사방이 외부와 차단되어 두사람의 아주 독립적으로 지낼 수 있습니다.
여기 풀은 매일 청소를 해주고 하루에 한두차례 소나기가 오는데 그때 수영하고 놀때도 아주 신나더군요.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이 사진을 올렸는데요.
빌라 규모가 엄청 큽니다. 한밤중에는 무서워서
신랑을 깨워서 화장실에 데리고 다녔으니까요.ㅋ
식당과 침실과 화장실 샤워실이 분리가 되어 있고 이 모든 시설이 풀과 마주보고 통합니다.
놀면서 드나들기 매우 편하더군요.
여기가 식당인데 모든 조리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으나 절대 쓰지 않았다는...ㅋ
과일 씻구 깍아 먹은 정도? 매일 정한 시간에 식사를 갖다줍니다.
이건 선택이 가능한데요. 조식 메뉴도 아주 다양하고 원하는 시간에 갖다 주기때문에 아주 좋습니다.
물론 활동하는 거 좋아하는 분들은 나가서 드셔도 상관없습니다.
빌라 식당에 직접 가셔서 먹어도 되는데 저희는 결혼식과 피로연으로 매우 지쳐있는 상태였고 쉬기위해서
갖다 달라고 했지요. 정확한 시간에 갖다주더군요.
빌라에서 먹은 점심(위)과 조식(아래) 사진이네요...
원래 까다로운 편도 아니지만 워낙 음식도 괜찮았습니다.
신랑은 가리는게 많은 편이라 그런지 다 먹긴 하지만 한국음식이 최고라고 했지만 저는 엄청 맛있던데요..ㅋ
조식은 메뉴의 폭이 넓어 가장 문제 없는 끼니 같아요.
세번 모두 다른 스타일의 조식을 먹어봤는데요(아시안, 잉글리쉬,아메리칸) 다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사진은 이것뿐이네요 ㅠㅜ
첫날은 꼬박 빌라에만 있었구요... 죙일 먹고 수영하고 자고, 먹고 수영하고 마사지 받고
(빌라 마사지 최고에요. 전신 오일과 허브팩 그리고 스파까지 두시간 내내 정성스럽고 편안한 마사지 만족도 최고입니다.)
이날은 잠시 맥주사러 나간게 다였음. 저녁에는 캔들라이트디너를 준비해 주는데요.
신혼여행 분위기가 확 살더군요. 사진엔 비록 이렇지만(아래) 분위기가 엄청 좋았어요.
분위기 잡고 한참을 먹고 마셨네요.
디카가 성능이 좋지가 않아 예쁜 조명이 잘 표현이 안됐네요 ㅋ
아이러브유라고 꽃잎으로 바닥을 장식해 줬는데요.
너무 식당 바닥이 넓어 사진에는 다 짤리고 하트만나왔네요..
이 꽃은 꼭 봉숭아잎처럼 생겼는데 향기는 아카시아처럼 진하답니다.
도착했을때 욕조에 담겨있던 꽃잎과 같은 것이에요.
욕조사진도 이미 욕조 사용후의 사진만 있지만 참고로 아래에 올려봅니다.
엄청 큽니다.
둘째날에는 워터파크에 갔는데요, 시설이 엄청 잘되있는데 ㅋ
저희가 반한것은 시설 이용하는데 시간이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일년내 여름인 이곳은 워터파크에 줄이라는걸 서지 않습니다.ㅋ
올라가면 모두 오분이내 사용가능하고 엄청 스릴 넘치는 미끄럼(?)들이 많아서 노느라 사진이 단한장도 없습니다.ㅋ
애초에 갖구 들어가지도 않았답니다.
하지만 우리 신랑은 신혼여행에서 가장 재밌는 날이었다고 할 정도로 신나게 놀았습니다.
이날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고 마사지도 받았지만 워터파크는 감동이었다능
이건 짐바란 씨푸드 사진입니다. 저녁에 석양을 보면서 먹은 해산물들인데요.
소스가 쏙 맘에 들더군요. 맛은 좋습니다. 저 나물같이 생긴 반찬은 식사를 하다보면 종종 나오는데요.
맛있습니다. 우리나라 무슨 나물무침같은데 현지사람들이 자주 먹는 건가봅니다.
여기는 카르마 칸다라 빌라에 있는 식당입니다.
점심에 샌드위치 먹으러 갔었는데 경치가 끝내줍니다.
경치가 정말 좋은데 사진에 인물들이 다 진상이라 요 사진 한장 올립니다.
여기 샌드위치 푸짐하고 맛있습니다. 둘다 남겼을 정도로 많았음.
울루와트 경치도 좋고 여기도 경치가 좋고 마지막날은 눈이 호강하는 날이었습니다.
여기 식당에 가보고 인터넷에서 본 사진 그대로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경치가 정말 사진같이 예뻤습니다.
매일매일 마사지를 받고 피로를 풀었구요. 단독 가이드 일정이라 필요한거 필요없는거 모두 조정 가능했습니다.
가이드가 무척 친절하고 착했습니다.
신랑이 돌아오는 공항에서 설문지 의견란에다가 "미카짱!"(가이드이름이 미카)이라고 썼을정도임 ㅋ
휴식을 목적으로 풀빌라 3일 일정을 선택했는데 첫날 저녁에 놀구 마사지 받은 후에 컨디션이 회복되고
지루해 질 때쯤 둘째날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노는 일정을 택해서 아주 잘 놀았구요.
신행이다 보니 선물 살 것도 많고 둘이 쇼핑도 많이 하고 했는데 가이드가 우리 필요에 맞게 잘 안내해줬구요.
무엇보다 문제가 한개도 없이 출발부터 도착까지 예정된 그대로 진행이 되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제가 후기를 올리기로 마음을 먹은건 막 도착한 인천공항에서 아이발리 담당자의 전화를 받았을때였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도착까지 신경을 써 주시는데 작지만 감동적이었고
여행 내내 종종 문자로 안부를 물었을때 신경써줌이 느껴졌습니다.
머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발리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음 좋겠구요.
평생 한번뿐인 허니문 편하게 잘 다녀올 수 있어서 아이발리에 너무 고마울 뿐입니다.
신랑이 양가부모님 모시고 발리한번 더 가자는데 그때도 아이발리에 알아보면 좋을 듯 합니다.
아이발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