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늦었네요!! 9월 5일 결혼하고 6일 발리로 떠났던 박 은희 & 정경환 커플이랍니다..
여행지를 정하고 나서 여행사를
정하기가 어찌나 힘들고 신경쓰였던지 그때만 생각하면 다시 결혼하기가 싫을 것 같아요..
어찌되었든 2004년 3월달..여행사를 알아본 끝에
바캉스클럽에 예약을 했답니다. 가을 예식치고는 이르게 해서인지 바캉스 클럽에서도 가을 신혼여행 건이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기대했답니다..가장 좋은 곳으로의 장소와 일정을......!!
대만으로의 비행기 일정이 여행날짜 가까이 되어서 취소되는 바람에 마음고생은
했지만은 발리라는 곳의 정경과 친절함이 저의 마음을 녹여 주었답니다...
저는 니꼬 발리로 다녀왔어요..숙소에서 바라보는 발리의
바다...저녁 노을...너무나 예쁜 수영장...절벽에서 지어져서 그런지 젤 아래층에서 호텔을 바라보면 목이 저절로 뻐근해 진답니다. 아 , 참
"빠흐..???"라는 가이드가 발리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한국말을 잘해서 어찌나 다행이고 깜짝놀랬던지....발리로 가시는 분들은 가이드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겉모습부터가 착하게 생기셨구요 불편한 점이 혹시나 없는지 잘 살펴주신답니다...
한 예로.....제가 여행
마지막 전날 밤에 급체를 해서 너무나 힘들었고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추위와 오바이트..를 아주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이때 그 가이드
분이 솔선 수범해서 차량을 배치해 주고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해 주었답니다..
그런데 알아두셔야 할 점은 요...발리 병원은 주사나
바늘이 없답니다. 즉 주사액을 가지고 주사를 놓지를 않아요..단지 진료를 해서 약 처방만 내릴 뿐이랍니다. 더군다나 한국 관광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소화제도 없구요 그 나라에서 체했을 때 먹는 약만 처방해 주는데 낫지를 않아요..그래서 한국 식당까지 가서 바늘로 따고 한국 식당에서
파는 소화제 드링크를 마시고 나서야 속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답니다. 그 날 죽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도 가이드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계속 저에게 괜찮냐구 물었답니다... 절 일으켜주기도 하고 다음날 스케줄을 여행사에 전화해서 취소도 해주고 다른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조치도
해 주었답니다.
제가 장애아를 가리치는 사람이라 관절이 안 좋은데 여행 마지막날의 레프팅 대신에 발리 전통 안마 마사지를
받았는데요...어찌나 관절 마디마디가 시원한 지 모릅니다......
발리 전통 안마 마사지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처음 받는 사람은
아파서 소리를 지를지도 모르지만...스포츠 마사지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어찌됐든 전체적인 여행의 느낌은 깨끗한 환경에서의
정경과 맛있는 음식, 음악, 다양한 사람들과의 어울림이였답니다. 가이드와 저희, 이렇게 한 팀 밖에는 없어서 심심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빠흐...???"라는 가이드와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도 같이 찍었답니다.
그리도 또 한가지 해양 스포츠....바닷속을 처음으로 바라보는
그때의 저의 마음은 얼마나 벅차고 좋았는지...이러한 느낌을 즐기려고 스킨 스쿠버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실 예로 제가 탄
배 옆으로 다른 배가 다가왔는데요..그 배 안에는 스킨 스쿠버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가이드한테 물었더니 개인돈을 내고 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하고 싶었지만 그것 까지는 용기가 나지를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대신에 우리 커플은 하늘을 나는 것을 했답니다.
페러글라이딩은 아니구요..
낙하산을 이용해서 하늘을 잠시 날다가 내리는 거였어요..그래도 하늘 위에서 발리의 먼 곳까지 바라보니까 무섭기는
하지만 무지 좋더군요.....
여행사를 고민하시는 분들.....
가장 저렴하고 일정도 좋은 바캉스 클럽으로
결정하세요...
결혼을 준비하는 친구들한테 바캉스 클럽을 소개 해 줄까 합니다.
하여간 여행사 직원분들 고맙구요..그 대만 때문에 속
상한거 생각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