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v

여행사를 찾다가 우연히 검색으로 알게된 '아이발리' 다른 곳이랑 견적 받아봤는데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해서 바로 계약했습니다ㅎ 출발 전에 일정도 자유여행처럼 저희가 원하는 곳으로 친절하게 일정 조율도 해주셨습니다v 인터콘티넨탈 리조트 2박 + 오션블루 풀빌라 2박 일정으로 세일센세이션과 우붓관광을 포함한 저희 여행후기를 남겨봅니다^^

 

첫날. 결혼식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출발~ 오후5시쯤 발리에 도착했는데.. 제 짐이 없어졌습니다! 아이발리서 받은 똑같은 사이즈, 똑같은 색의 여행가방에 아무런 표식도 하지 않았더니 제 가방이 아닌 다른 분의 가방만 남아있었죠ㅠ 공항에서 가방을 찾으면 보내주겠다는 무심한 직원들의 공지만 받은채 밖으로 나오니.. 저희를 애타게 기다리던 가이드 까르마님^^ 여행사 사무실과 다른 가이드분과 연락을 취해 뚝딱 가방을 찾아주셨습니다v 첫만남부터 믿음가득 품고 4박6일을 지낼 수 있었습니다.

가방을 찾느라 조금 늦어져 바로 짐바란 시푸드로 달려갔습니다. 웰컴드링크와 푸짐한 해산물~ 저녁노을을 볼수는 없었지만, 바다소리와 전통공연과 함께 너무 멋진 저녁식사였습니다.

 

둘째날. 인터콘티넬탈 리조트에서 조식 후, 오전내내 메인풀에서 수영을 하고 오후에는 꾸따시내로 나가 거리구경을 했습니다. 인터콘티넨탈 수영장, 조식, 전용비치 최고입니다v 한국사람은 저희만 있던거 같아서 더 좋았습니다. 오후 꾸따관광은 저희가 넣은 일정이었는데, 발리의 쇼핑몰과 오토바이족들 거리를 마음껏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꾸따에 있는 하드락리조트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받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셋째탈. 아쉬운 리조트 조식을 먹고 크루즈 투어를 갔습니다. 와카세일링을 꼭하고 싶었지만, 딱 오늘 운행을 하지 않아서 세일센세이션 탑승. 이것도 너무 멋졌네요. 크루즈안에 과일, 커피, 빵 등이 준비되어있고 악기연주하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오전에 스노쿨링 오후에 마을구경을 선택하고 보너스로 바나나보트도 타봤습니다v  그리고 지친몸은 드래곤 마사지로 쭉~ 풀어주었습니다.

 

넷째날. 오션블루 풀빌라에서 조식하고 뒹구르르~ 정말 저희만 있는듯 조용합니다^^ 풀빌라는 너무 좋았으나.. 좀 오래된건지 전화도 고장; 커피포트는 물때가 끼어서 쓸수가 없고; 마당에 있는 오두막(?)매트는 찌들어서 누워보지 못했습니다; 밤하늘의 별을 보고 싶었는데.. 날씨도 도와주진 않았네요; 점심엔 전통식이었으나 너무 맛있는 발리음식^^ 아로마 마사지 받으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섯째날. 오션블루 조식 대신 저희가 전날 하이퍼마트에서 사온 간식으로 맛나게 먹고^^ 유명한 레스토랑 디마레로 출발~ 조금 멀리있지만 최고입니다. 더 머물고 싶은 레스토랑.. 그리고 바로옆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 전용비치ㅎ 저희는 그냥 보고싶다고 부탁해서 내려갔다왔습니다v 그리고 마지막코스 우붓으로 출발~ 자고자고자고... 점심먹고 출발했는데 5시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미술관구경은 아쉽지만 포기하고 원숭이사원과 우붓시장관광~ 그리고 바베큐로 유명한 누리스와룽(?).. 한국의 맛집처럼 허름합니다~ 그러나 맛은 최고~ 마지막 마사지를 받고 공항으로 출발^^ 고생했던 가이드, 기사님과 인사하고.. 아이발리 배려로 대한항공을 타고 편히 돌아왔습니다^^

 

저희는 골드허니문일정으로 한분의 현지인 가이드와 한분의 운전기사와 편히 다녀왔습니다. 다른 신혼여행 다녀온 친구들 얘기로 다른 커플과 함께하면 일정도 조율해야하고 신경쓰이고 그렇다는데 '아이발리' 단독가이드 서비스 대만족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을 가고 싶습니다v

 

 

오션블루에서 수영^^

세일센세이션.. 외관만큼 내부도 멋집니다v

랭봉안(?) 마을 구경.. 관광지이지만 발리속으로ㅎ

디마레 레스토랑 강추v

발리의 국화랍니다~ 리조트에도 풀빌라에도 여기저기ㅎㅎ

마을구경에서 우뭇가사리(?) 건조하는 곳.. 멋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