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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t different in Bali
글쓴이 이*****선 등록일 2005-01-04
 

안녕하세요?

10월17일에 결혼해서 신혼여행 갔다온 신부예요^^

신혼재미에 푹 빠져있다 이제야 후기를 몇자
올려봅니다^^

발리로 신행가실분들께 많은 도움 되셨음하네요~

저희는 니꼬(2박)+블루포인트(1박)로
다녀왔어요

싱가폴항공으로 싱가폴을 경유해서 다녀왔는데

한국에서 싱가폴까지 약 5시간, 싱가폴에서 발리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첫째날

아침 7시에 인천공항에 도착

우정만 이사님 만나서 간단한 체크하고
면세점 좀 둘러보다가 비행기에 올라탔어요

비행기에서 아침 첫 식사를 하고 눈 좀 붙이다보니 어느덧 싱가폴 공항에
도착~

싱가폴부터는 우리나라보다 시차가 1시간 느립니다

여기서부터는 시계를 다시
맞춰주세요~^^

싱가폴항공에서 2시간정도 쇼핑좀 하고 발리행 비행기에 탑승하니

또 기내 식사를...(이땐 샌드위치를
먹은것 같네요)

그러다 영화 좀 보다가, 졸다가,남편이랑 얘기 좀 하고나니

드디어 꿈에만 그리던 발리에
도착~~~

공항에 도착하니 저녁7시쯤 된것 같은데 꽤 어둡더라구요

밖에 나오니 피켓을 들고있는 언니가 우리
가이드였음당~

이름은 '꾸뚜'이고 좀 가냘퍼 보여서 실망 했는데

(사실 남자가 힘도 쓰고 좋잖아여^^;) 심성은
착해보이더라구요

우리는 일정때문인지 한명의 가이드에 우리부부가 전부였습니다

환영 꽃 목걸이를 받고 과일바구니,미니바를
바로 선물 받고

조그만 봉고(솔직히 '타우너'였음당)를 타고 니꼬 발리로 달렸습니다

발리에는 오토바이가 많은게
특징이었어요~

40분쯤 달려서 도착한 곳이 니꼬발리

첨엔 리츠칼튼이랑 니꼬발리 둘중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의외로 니꼬발리 분위기 괜찮더라구요~

참고로 가이드는 너무 믿지 마시길...

저희는 가이드의 약간
미숙한 행동으로 고생 좀 했습니다

저희 가이드가 어려서 그런건지 호텔이나 식당 같은 곳에서

자세한 설명을
안해주더라구요~

예를 들어 여기는 무엇이 유명하며 몇층으로 가면 전화가 있으며

외출하고 싶을땐 어떻게 하며... 뭐,
기타 등등 그냥 저희가 알아서 다 했어요

단지 가이드는 목적지로 모셔다주는 역할만 합니다

다 그런건 아닐거예요~
그러니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라도

이곳에 대한 사전 조사도 좀 필요하실듯^^

도착해서 짐 풀고 저녁 먹으러
갔어요

일정표에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디너파티'를 이라고 써여져있어

내심 기대했는데(사실 파티복까지
준비했거던요^^;)

그냥 일식레스토랑과 이태리식 레스토랑과 중국식이 있더라구요

우리는 일식레스토랑을
선택했구요

웨이터보고 물달라고 했더니 미니병을 주네요

계산할때보니 이건 추가더라구요~

이 나라에선
우리나라처럼 물 그냥 안줍니다 잘 생각하고 시키시길...

저녁먹고 돌아오니 넘 피곤해서 침대에 뻗어버렸어요

집에 전화도
못드리고...^^;

참 그리고 저희도 여기 올때 인천공항에서 전화카드를 사왔는데 무용지물 입니다

저희는 전화할때가
없어서(물론 호텔 전화를 쓰면 되지만 넘 비싸서)

시내에 나가서 좀 싸게 했답니다



드뎌
둘째날

6시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을 먹으러 갔어요

아침도 괜찮았어요(오물렛에 김치도 있고 대체적으로 먹을게
많더라구요)

니꼬발리의 인기비결이 가격대 성능이 좋은것 같더라구요~

아침먹고 8시에 로비에서 가이드랑
미팅

오늘은 옵션에서 데이크루즈가 있는날이라서 아침일찍 바다로 향했답니다

배를 타고 설레는 맘으로 1시간을 타고가니 또
다른 섬이 나오더라구요

그 섬에서 미니 통통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갔어요

이 통통배를 타면 바닥이 투명이라 바다속이
보입니다

아마도 이게 반잠수함인가 봅니다 ㅋㅋ 다들 넘 기대하지마세요~

10분정도 바다 한가운데로 가더니 저희 보고
뛰어 내리라고 하더군요

이건 스노쿨링인가 봅니다^^;

바다 깊이가 10M 이상은 되어보이는데
뛰어내리라니

솔직히 좀 무서웠어요

물속에 들어가서 잠수를 하니 더 무섭더라구요 ㅋㅋ

신랑이랑 무서워서 서로
손만 잡고 허둥거리다 그냥 나왔어요~

다른 커플들도 다들 무섭다고 하더군요~

옛날에 사이판에 갔을때는 물도 얕고
물고기도 많았는데

솔직히 조금 실망이었어요

다시 배를 타고 나와서 이번에는 바나나보트를 탔지요

바나나보트도
좀 심심했습니다

솔직히 데이크루즈 패키지는 별로 재미가 없는것 같아요

저희 일정에서는 빼버렸던
레프팅

다른 커플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레프팅은 재미 있었다고 하네요

다시 점심을 먹고 원주민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원주민 마을 쭈욱 돌아보고 나와서 배타고 다시 돌아오니 저녁이네요

여기서 만난 다른 커플이랑 같이 맛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니꼬발리 맛사지라고 여기서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유명한 맛사지래요

두당 30불씩 팁은 2불씩
냈어요~

2시간 FULL로 머리서 부터 발끝까지 맛사지 해줍니다

다 받고 나니 몸이 깨운하더군요~

생강차
한잔 마시고 저녁 먹으러 짐바란으로 출발!!!

도착한 곳은 짐바란씨푸드구요

여기는 해산물로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새우요리, 랍스타, 생선 등등

바다요리 좋아하시는분은 강추~

생각보다 느끼하지는 않구요
맛있어요

저녁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니 밤이 깊어버렸네요


셋째날

이날은 원래 래프팅이 있는데
일정에서 뺐어요

사실 래프팅까지 하면 피곤할거란 생각에 뺐는데

정말 잘 한것 같아요

이틀 니꼬에 묵는데
첫날은 그냥가고 둘째날은 밖에서 놀고

오늘도 래프팅 갔으면 정작 니꼬안에서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하고

블루포인트로
가겠더라구요

니꼬 내부는 정말 잘 되어 있더군요

야외 풀장도 잘 되어있고 바로 바다와 연결되어있어서


풍경이 너무 좋았답니다

사진도 많이많이 찍고...

다시 점심먹고나니 아쉬운 체크아웃

다시
가이드 만나서 블루포인트 가기 전에 쇼핑을 갔어요

수공예점과 은세공점을 갔는데

가이드가 추천하는 은세공점을
갔습니다

이쁜것들이 너무너무 많은데 단점은 좀 비쌉니다

다른 사람들 얘기 들으면 꾸따시내보다 2~3배
비싸다네요

저희 가이드 말로는 꾸따시내는 가짜가 많아서 여길 추천 했답니다

뭐 어쨌거나 저희는 여기서만 300달러 정도
썼어요

은세공 제품이랑 워낙 비싸서 몇개 사지도 않았는데도

돈이 많이 나가더라구요~

담에 또 올 기회가
생기면 꾸따시내에서 쇼핑을 해야겠어요

수공예점에서 또 쇼핑을 하고 꾸따해변으로 갔어요

참고로, 쇼핑할 시간은 별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방심하다가는 쇼핑할 시간없이 한국에 도착하니

쇼핑계획 잘 세우시길...(사실 쇼핑 고민하다 제대로
놀지도 못함^^)

꾸따해변에서 사진 좀 찍고 나니 어둑어둑

옆에있는 파파스 레스토랑에서 로맨틱 디너를
했어요

말이 로맨틱 디너지 여기도 그다지...(제가 넘 기대했나요?^^)

일정표에서는 '아름다운 비치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디너를'

이라고 했지만 사실 너무 어두워서 비치 전혀 안보임!

열씨미 남편이랑 저녁을 먹고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블루포인트로 렛츠고!!!

꾸따해변에서는 좀 멀더라구요

대략 50분정도 가니 블루포인트가
보이더군요

블루포인트는 절벽위에 위치해서 대개 한적합니다

사람도 별로 없구 조용하고 사실 조금
무섭기도...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니 작은 골목들이 보이네요

골목사이로 걸어가니 조그만 대문이
보입니다

203호가 우리 방이라네요~

조그만 대문을 들어가니 조그만 정원이 보이고

너무 귀여운 풀장이
있습니다

옛날에 목욕탕가면 애들용 욕탕 있잖아요 그 수준입니다

풀장 너머로는 바다가 있는것 같은데 어두워서 암것도
안보이고

파도소리만 들리네요

작은문을 열고 방에 들어서니 햐~~~~ 감동

침대에 꽃이 뿌려져있고 욕실
욕조에도 꽃입이...

니꼬발리랑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더라구요

아기자기하면서도 프라이버시 완벽히
보장되고

특히 니꼬발리랑 비교해서 좋은점은 욕실이 완벽합니다

넘 이뿌게 꾸며져 있더라구요~

얼른 짐풀고
오늘은 발리에서 마지막 밤이라

새벽 늦게까지 수영하다가 욕실에서 놀다가 사진찍고

환상의 밤을
보냈습니다


드뎌 마지막날

아침에 눈뜨니 경치가 장관을 이룹니다

밤에는 보이지 않았던 바다가 눈앞에
쫙 펼쳐지더군요

얼른 아침먹고 블루포인트에서 제공하는 발 맛사지 받고(이것도 강추!)

체크아웃하기전까지 사진찍으러
돌아다녔습니다

메인 풀장은 다들 아시다시피 정말 정경이 죽입니다

메인 풀장은 정말 절벽위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풀장과 바다가 일직선상으로 보입니다

얼핏보면 바다랑 풀장이 연결되어 보이지요

사진은 여기서 찍은게
젤 이뿌더라구요

사진찍고 수영좀 하다보니 어느덧 12시네요

다시 짐 꾸려서 가이드랑 미팅

체크아웃하고
이번엔 가까이에 위치한 울루와뚜 사원으로 갔어요

여기는 옛날에 최진실 화보 촬영으로도 유명한 곳이래요

여기의 특징은
원숭이가 많습니다

잘못하면 귀걸이,목걸이,사진기를 훔쳐갈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다시 양양비치가서 잠깐 절벽
구경하고

점심먹으러 출발

발리에서의 마지막 점심은 여기 인도네시아 현지식으로 주네요

인도네시아도 주식이
쌀이랍니다

사실 저는 현지식이 입에 안맞았어요~

좀 느끼하기도 하고...

이제는 패키지 마지막인
아로마스파마사지를 받으러 가네요

그랜드발리비치호텔에서 2시간 짜리 스파마사지를 받았어요

여기서도 다른 가이드들은
탈의실에 따라와서

옷 입는것도 가르쳐 주는데 저는 혼자서 옷을 입느라 잠깐 헤메었어요~

여기서는 한시간정도 마사지를
하고 40분정도 온몸에 필링을 하네요

20분은 욕조에서 그이랑 차를 마시며 달콤한 휴식

아~ 이렇게 오늘 하루 일정도
끝나고

저녁먹으러 갤러리아에 위치한 영화박물관 레스토랑에 갔어요

여긴 헐리우드의 유명한 연애인 사진도 많고


소품도 많네요

마지막 남은 혼신의 힘으로 칼질을 하고나니

공항으로 고고!!!

공항으로
들어가기전 가이드에게 약간의 수고료와 선물을 줬어요~

팁은 모든 일정비용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그냥 보내기
섭섭해서

약간의 수고료를 줬어요~

그랬더니 대개 좋아하더라구요~

이렇게 출국 수속을 마치고 대단원의 발리
3박5일 일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짧지만 알차게 보낸것 같아 기분은 좋았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3박5일
일정이면 한곳에 머물면서

제대로 놀아보는게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괜히 짐싸고 움직이느라 아까운 시간을 많이
보냈거던요

그래도 나름대로 좋은 경험은 한것 같아 후회는 없구요

끝으로,큰 사고 없이 무사히 신행을 치루게 해 주신
바캉스클럽에도 감사드리고

끝까지 신경 써주신 조희선 실장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부디부디 무궁히 발전하는 여행사
되시길...

jazz10zz@hotmail.com


전 화 상 담: 010.9797.9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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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시간: 평일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4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