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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 리츠칼튼 (2번째날)
글쓴이 이****은 등록일 2005-01-04
 

(두번째날…)
이날 일정은 굉장히 타이트 했어요..
제가 임신을 한 탓인지 넘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다른 신혼부부들이랑 얘기
해봤더니 다들 힘든 강행군 이었다구 하더라구요~
모닝콜 받구 일어나서 아침 식사하러 나갔죠…
부페식당이 야외에 있는데요…
바다두
보이구 발리 전통음악인지..연주도 해주구 분위기 괜찮던데요..
물론 맛두 있구요..울 신랑은 아주 잘 먹었어요.
전 입덧 때문에
과일밖에 못먹었지만…참…와플은 먹을수 있어서 많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답니다.
식사후에 짐챙겨서 가이드랑 로비에서 만나서 크루즈 타는
곳으로 향했죠
크루즈라고 해서 근사한 유람선을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섬에 가면 타는 관광용 배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제가
신혼여행 가기전에 엄마가 싱가폴 크루즈 여행 다녀오신거 보구 제가 너무 과하게 상상을 했나봐요…크루즈 라기보다는 그냥
관광배…생각하심이…^^
하여튼 그 배를 타고 원주민 마을로 들어가서 원주민 마을 구경하구 오전에는 요트타구 반잠수함에 스노쿨링에 재미나게
놀았답니다. 종종 겁을 먹구 바다에 못들어가는 남자분들 많이 봤는데 그러지 말구 들어가보세요~ 스노쿨링 잼있던데요~ 발이 바닥에 안닿는 그런
이상한 스릴(?)도 느껴지구요…ㅋㅋㅋ 바다속은 텔레비전에서 보는거 처럼 선명하구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반잠수함 타구 바다속을 본다는게
새로운 경험이었구 신기했어요.
그렇게 이것저것 하구 놀다보니 선상에서 점심 시간이 되었답니다.
점심은 리츠칼튼 아침부페랑 비슷한
형식이었어요.
움직임이 많아서 인지 배가 많이 고프더라구요…^^
점심식사동안 라이브 음악두 3명의 원주민 분들이 불러주신답니다. 아주
신나요~
점심 후에는 자유시간이라서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는 커플도 있구 크루즈에서 일광욕을 하는 커플도 있구 다양했어요. 그 후에 다시
배를 타구 육지로 와서 짐바란 씨푸드 먹으러 간다고 했는데 안탑깝게도 제가 복통이 있어서 가이드한테 말을 하구 리츠칼튼으로 들어왔답니다. 좀
누워있다가 준비해간 컵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했어요..(꼭~가져가세요!! 컵라면…요긴하답니다.) 나중에 다른 커플들한테 들은 얘기인데 짐바란
씨푸드는 맛은 “정말 맛있다” 이건 아니지만 그렇게 많은 양의 씨푸드를 먹을수 있다는게 좋았다고들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아기 낳은다음에 둘이 다시 가려구요…그때 먹어보기로 하죠..뭐~^^
짐바란으로 안 가구 숙소로 돌아오니 오후 6시쯤
이었어요.
샤워하구 좀 쉬구 컵라면 먹구 했더니 기운이 나서 리츠칼튼 구경하기로 했죠..
야경이 정말 이쁘답니다. 호텔 곳곳두
아름다운 곳이 많아요..
웨딩투어 넷에서 보고간 사진보다 조금 더 이쁘답니다.^^
그곳 바에서 칵테일이랑 간단한 안주를 시켜서 오빠랑
분위기 잡구 있는데
노래하는 악단이 5명쯤 오더라구요~
신청곡 있냐길래 하나 얘기했는데… 노래 끝난 뒤에 팁을 주니 그냥
가더군요..
5불을 줬는데 넘 작았나봐요….팁을 어떻게 줘야할지 몰라서…흑흑~
하튼 노래두 듣구 밤바람두 쏘이구 맛있는 칵테일을
신랑이랑 분위기 즐기면서
마셨더니 기분은 정말 좋았답니다~
옆자리에 늦게 일본 가족이 3명 왔는데 계속 담배 피우는 바람에 기분
퐉~상해서
숙소로 들어갔져..ㅋㅋ
이렇게 해서 2번째 밤을 맞이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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