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작년 12월13일 발리 리츠칼튼갔다왔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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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란 | 등록일 | 2005-01-04 |
12월 13일 2시 30분 예식 후 집에 신행 가방을 아직 다 싸지 못한 관계로 웨딩카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이것 저것 준비하다보니 12시 인천공항 근처의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1시 였어요. 저희 들은 다음날 6시에 기상하여 차는 호텔에 맡기고 호텔에서 운행하는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공항에서 수속을 마치고 뱅기에 오르니 10시 30분(?) 기억이 .... 잠도 자고 점심도 먹고(기내식은 쫌....) 발리에 도착하니 5시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너무 느린 입국수속에 조금 짜증이 났지만 여행을 왔다는 설레임이 짜증을 밀어내줬지요. 발리 날씨가 12월에 우기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비는 한번 오면 금방 그쳤고요. 그리고 우기라 햇볕이 넘 쌔지 않아서 야외 다니기 편했답니다. 얼굴 타는 것 싫어하시는 신부님들 우기에 가는 것도 한 방법일 듯 하네요. 수속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니 현지 가이드 이신 마레 아저씨가 기다리고 계셨어요. 저희와 같이 다니실 신행 커플은 저희까지 세팀이었는데 한팀은 홍콩 경유 팀이라 다음날 이나 보게 되었고 우리 두팀만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답니다. 처음 가서 환전을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었는데 달러를 많이 쓰고 또 슈퍼에서 사용할 돈은 마레 아저씨가 꾸어 주셔서 (10만 루피아)맥주랑 과자랑 물이랑 콜라등등을 샀어요. 발리 까지 가서 돈을 꿀 줄이야 생각도 못했지만 ^^ 저희 오빠는 맥주 안주 한다고 오징어를 찾았지만 그곳 슈퍼에는 건어물은 없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시내보다는 다른분이 묵으시는 니꼬발리내 환전율이 좋아서 그 분들이 저희 것까지 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언니 ^^) 드디어 리츠칼튼 호텔로 발리에서 가장 알아준다고 하는 말에 기대를 안고 도착. 꽃목걸이로 환영도 해주고 접수중에 작고 귀여운 도마뱀도 봤어요. 징그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작고 색깔이 희어서 그런지 귀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방에 집을 갖다놓고 대충 정리를 한뒤에 호텔 여기저기 구경을 했어요. 무척 고급스러워 보인다고 말해야 딱 맞을거 같아요. 야외 수영장 주위에 있는 석상도 그렇고 또 정자에 앉아서 편안하게 쉴수 있는 소파도 그렇고 또 .... 수영장 아래에 있는 수족관도 .... 저희가 들어간 객실은 바닥이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서 약간 차가워 보이긴 했지만 하여간 만족이었습니다. 다음날 모닝콜소리에 깨어서 부랴부랴 아침식사를 하러 갔어요.아 글고 자리 안내 받을때 흡연석으로 하시면 식당의 바깥쪽으로 주어서 풍경이 더 좋아요. 저희는 오빠가 저 몰래 흡연석으로 했더라구요. 하지만 뭐 더 좋았으니 제가 참는 수밖에 .... 둘째날 데이크루즈 갔는데요. 생각보다는 조금 실망이었어요. 시설이 ^^ 조금 오래되어 보인듯 해서요. 하지만 한국과는 많이 다른 풍경과 또 오후에 도착한 원주민 마을에서의 수영은 참 재미있었답니다. 그리고 씨푸드 정말 푸짐하더라구요. 하지만 많은 재료를 같은 방법으로 조리하여 맛은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푸짐한 상차림에 재미있었다고 해야 하나요 ^^ 신랑분들 세분은 정말 맛있게 드셨어요. 아마 남자분들 입맛에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저희는 3박 5일 일정 중에 마지막 날 풀빌라로 옮겼답니다. 풀빌라도 경험해 보고 싶었거든요. 꽃잎이 떠있는 욕조와 아로마 향기 그리고 수영장 옆의 정자 넘 환상적이었죠. 침실도 호텔 객실과는 사뭇 다르더라구요. 신행으로는 풀빌라가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더 좋은 것은 풀빌라는 아침식사가 넘 부실하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저희는 그 다음날 아침도 호텔에 있을때와 같은 곳에서 했답니다. 그래서 더 좋았죠. 리츠칼튼의 좋은 점은 수영장이 넘 멋있어요. 바로 바다가 보이는 탁트인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또 옆의 스파에서 몸도 녹이고, 그리고 풍경이 넘 멋있어요. 또 버기카 타고 5-6분 정도 가면 절벽으로 되어 있는 바닷가도 볼수 있어요. 저희는 3박 5일 일정으로 가서 여유롭다기 보다는 하루 하루 아쉽기만 했지만 발리 분위기가 참 여유롭다는 생각이 들게 했어요. 여러 가지 프로그램 끼고 가는 것 보다는 호텔에서 그냥 쉬면서 부대시설 이용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그러지 못한게 넘 아쉬워요. 저희는 이틀째 래프팅 취소하고 호텔에서 놀았는데도요. 그리고 발리에서 같이 다니는 분들과 자비로 태국안마 받았는데요. 2시간동안 정성스럽게 해주는 통에 저는 조금 미안할 정도였어요. 같이 다녔던 언니가 아니었더라면 생각 못했을 거예요. 함께 다니니 사진도 서로 찍어주고 얘기도 하고 정말 재미있게 보냈어요. 제가 많이 얘기듣고 도움 받은 편이지만 ^^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깨짝 댄스 봤는데요. 모기가 넘 많아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답니다. 아쿠아 슈즈 신고 갔는데 얇은 부분은 신발 위로도 물더라구요. 호텔에서는 모기가 없어서 넘 좋았는데 마지막 날 고생 했어요. 그리고 웨딩투어넷 통해서 발리 가서 넘 저렴하게 간 것 같고 또 같은 일행 분들도 넘 좋았어요. 세팀이 움직이니 서로 얘기해서 오후 일정 잡기 편했고요. 하여간 발리 또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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