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반 기대반으로 홍콩~니꼬발리 코스를 선택했는데 기대보다 좋았던것도 있고 불만인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만족하는 신혼여행
코스였답니다.

일단 전 일요일날 1시에 결혼을 해서 비행기 시간보다 4시 먼저 인천공항에 가게 되었답니다.
처음하는
해외여행이다보니 긴장을 많이 했는데 눈칫것 남들하는거 보면서 하는까 별 문제는 없더라구요.

웨딩투어에서 보내준 일정표 되로 k~L
사이로 가니까 직원분들이 계시더군요. 여권받고 주의 사항하고 티켓팅하는것도 알려주셨죠. 한참을 앉아있다가 5시쯤 티켓팅하구요.


면세점에서 뭐 좋은거 있다 보기도 하고 (참고로 아버님들 양주를 저렴하고 편하게 사고 싶으신 분들은요. 홍콩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사세요. 가는 길에 사면 병 깨질까봐 조마조마하고 무겁기도하구요. 면세점에 돌아다니다 보면 사고 싶은 충동도 많이 느끼거든요.) 가기전에
한국음식 먹고 싶다고 생각이 나서 냉면을 먹을려구 했는데 1만원 하길레 참았는 여행내내 괜히 안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케세이
퍼시픽을 타고 홍콩으로 출발했죠. 기내식을 주는데 처음 먹는거라 맛있다고 먹었는데요. 이후로는 이 기내식 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이 나오더라구요.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하는 처음이고 영어도 짧고 해서 많이 겁먹었는데 그럴 필요없어요. 간단한 거만 물어보거나 아예 물어보지도 않거든요.


그리고 일정표에 입국시에 써야되는 서류들 쓰는 법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불편은 없으실거에요. 참...홍콩에서는 싸스 때문인지
설문지를 하나 더 쓰더라구요. 홍콩은 비행기에서 내리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거든요. 그냥 남들 타는거 같이 타고 가면 되요. 처음에 저도 이걸
타야하는건지 눈치만 보다가 일단 타보자 그랬거든요..^^;

가방을 찾고 나오니까 홍콩에 현지 가이드가 나와서 기다리고 있어서
안심했구요. 가이드가 하라는데로 다음날 비행키표 끊고 다들 모여서 공항내에 있는 호텔에 11시쯤 들어가서 첫날밤을
보냈답니다.

다음날 가이드가 공항 티켓팅하는곳 앞까지 인도해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출발해서 4시간 반쯤 발리 공항에 도착했죠.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계단을 내려오면 비자피 티켓을 파는 창구 바로 나오거든요. 발리 공항이 작은 관계로 시간이 많이 걸려니까 편한 마음으로
사시고 바로 옆 창구에 여권하고 비자피 영수증 주면 스티커 붙여주면 오른쪽으로 쭉가면 입국심사를 하시고 나오시면 되요.

가방
찾으시는데 조심해야 할건요. 제가 당해서 그러는데 가방이 어디서 나오는지 몰라서 공항 직원한테 물어 봤더니 처음에는 친절하게 있는곳으로 데려가
주더라구요. 그런데 우리 가방을 집으려구 하는데 어떤 다른 직원 한명하고 같이 우리 가방을 나가체서 우리 가방을 운반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참 친절하네 그랬는데 한 20m왔나 손에서 1달러 짜리 지페를 보여주면서 팀을 달라구 하는게요. 신혼여행와서 처음부터 기분 상하기도 뭐하고 해서
일인당 1달러씩 줘는데 기분은 별로 더라구요. 그건만 조심하시고 나오시면 발리 현지 가이드가 나와 있어요. 한국말 잘하니까 걱정안하셔도 되요.


발리에서 관광이나 놀이는 일정표하고 똑같구요. 필요하면 음식점하고 일정도 바꾸실수 있으니까 미리 가이드한테 말하세요. 그럼 더
편한 여행이 되실거에요.

저희같은 경우에는 마지막날 있는 스파마사지를 해양스포츠하고 와서 받았거든요.

발리던 홍콩이던
호텔방에 어떤게 공짜로 쓸수 있는건지 꼭 가이드한테 물어보세요. 그렇지 않고 쓰다 체크아웃할때 다 돈 내야 합니다.

발리에서
음료수는 음식에 포함되어 있는거 말고는 다 돈 받으니까 한국식으로 리필될거라구 생각하지 마시고 물어보세요.

니꼬발리 호텔은 전방이
정말 좋아요, 절벽 옆에 지어져 있어서 바다도 바로 보이구요. 야외수영장도 멋있구 물도 맑아서 수영하기 정말 좋아요.

제가 발리
일정 중에 기억에 많이 남는건 스파 마사지 받은거하고 수영장에서 물놀이 한게 제일 기억에 남거든요.

발리에서 어디에 묵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발리는 자는 곳만 다르지 일정을 거의 비슷해요. 제가 권해 드린다면 될수 있음 별 5개 호텔에서 쉬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발리에서 쇼핑을 하고 싶다면 가이드가 되려다 주는데요. 발리는 별로 살건 없어요. 진주나 목공예품 정도거든요. 전 여동생 줄 진주 목거리
싼거하구 아버지 드릴 발리 전통주 샀는데 이건 만족했어요.

발리 일정을 마치고 홍콩에 도착하면 가이드가 홍콩에 야경을 보러
갈거에요. 그런데 이때즘 정말 체력에 한계를 느껴요. 도착을 8시 넘어서 해서 입국 심사하고 가방찾고 제 주관적인거지만 음식도 잘 안맞아서 속도
미식거리고 12시쯤까지 야시장까지 보고 호텔에 들어가거든요. 정말 이때가 가장 피곤했던거 같아요. 홍콩 일정이 정말 빡빡하거든요.


다음날 8시반에 모여서 산에 올라가요. 무동력 전차를 타고...홍콩은 별로 볼건 없어요. 하지만 다양한 걸 볼수는 있어요.


홍콩에서 주의 하시라고 하고 싶은건 가이드가 3d gold라는 보석가게에 데려갈거에요. 싼건 없으니까 생각 잘 하고 사세요.
자기들은 자기 물건이 명품이라고 하는데 전 처음보는 메이커에요. 그리고 한약방에 가는데 여긴건 정말 사지마세요. 한약제는 입국할때 문제도 생기고
그러니까 사지마세요. 홍콩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게 이 한약방에서 약장사 하는 소리 듣고 있으때였는데요.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돈내고 여행와서
뭐하는건지..

그리고 바로 공항으로 가는데 4시 비행기 타고 인천오면 8시쯤 되요. 제 여행 후기를 써야하는데 꼭 메뉴얼을 쓴거
같네요.

제가 생각할때 꼭 가져가야 하는 준비물은요 썬크림 썬글라스 슬리퍼(샌들보다 슬리퍼가 더 좋아요.) 수영복 모자
전자계산기(제가 생각할때 이건 꼭 가져가세요. 달러나 루피화로 물건살때 우리나라돈으로 얼만지 몰라서 막쓸수 있거든요. 꼭 작은걸로 챙겨가세요.)
전자시계(시차가 1시간 나서 현지시간으로 이동하기때문에 있어야 해요.) 점퍼(발리에서 홍콩으로 갈때는 점퍼가 있어야 감기 걸리지 않아여.)
김치(말이 필요없어요. 어찌나 기름기 있는걸 많이 먹는지 전 한국에 있을때 김치 잘 안먹었는데요.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컵라면(저같으면
옷한벌을 덜 넣더라고 가져갈거에요) 고추장 그리고 해양스포츠 하러 가실때 카메라 물 때문에 고장날까봐 못가져가는데 대형마트에 가시면 수중카메라
팔거든요 그거 사 가시면 정말 편해요.

이정도 준비하시고 와이프와 행복한 여행 생각만 하시고 떠나신다면 다른건 웨딩투어에서 다
해주니까 걱정하지마세요. 언제 기회가 되면 발리에 다시 한번 가고 싶네요.

두서 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아~~참 신혼
여행가서 싸우지 마세요. 저희도 첫날 싸웠는데 빨리 풀지 안으면 좀....

그럼 행복한 여행 다녀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