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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 리츠칼튼에서의 행운!!!
글쓴이 이*희 등록일 2005-01-04
 

홍콩-> 발리-> 홍콩 일정에 릿츠칼튼 으로 다녀왔습니다.

홍콩에서 1박 후(너무 피곤해서 그냥 푹
자버렸지요....ㅠ.ㅠ),
발리에 도착해서 보톡수와리(??? 벌써 이름이 가물가물...)씨의 친절한 설명을 배경으로 사원에 갔습니다.
재밌는 것은 가이드의 경고에도 꿋꿋이 안경을 쓰고
있었던 우리 오빠....
아차 하는새에 원숭이가 가져가
버렸었죠.

다행히 현지인들이 바나나를 던져주어 되찾을 수는 있었지만, 그분에게 1만 루삐를 주어야 했습니다. 그냥 주시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다행히 찾을 수 있어서 안도의 한숨을.....

사원과 벼랑을 깍아지른 절경과 예쁜 풀장(??)을 구경하고
나니
벌써 하루 해가 다 져 버렸더군요...조금 늦게 릿츠칼튼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예약한 디럭스 오션뷰가 모두
꽉차있는 상황이라
저희에게 예쁜 풀빌라가 제공되었습니다....그것도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다른 빌라 들이 다보이고 경치가
너무나도 근사한......추가 비용도 없었구요.

미안해하시는 직원께는 괜찮다고 말씀드렸지만, 직원이 나가고 난
뒤....
저희는 침대위를 방방 뛰어다녔답니다.*^^*

풀도 작지만 아담하고, 욕실은 어찌나 큰지요. 예쁜 꽃이랑 넓은
테라스...정원...
이 모든 것들이 맘에 들었고, 더우기 계획하지 않았던 기쁨이어서 그런지
많이도
행복했었습니다.

다음날 데이크루즈도 재미있었지요. 준비했던 수중 카메라를 연신 들이대며 전투적으로 놀았습니다. 오빠는 지쳤지만 저는
계속 물속에서 놀기... 예쁜 물고기가 제손에서 빠져나가더라구요. 빵이랑 바나나를 준비해 가서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선상에서 부페로 준비한 음식이 너무나 적어서 배부르게도 먹지 못했던것이지요...진짜로 아쉬웠었어요.ㅠ.ㅠ
이 날 10시쯤 밤에 호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또 먹었습니다. 굳이 배고픈 건 아니었지만, 맛있는것을 먹어보려구요.

그다음날 예정된 래프팅은 결국엔 취소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대신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그래도 아침은 맛있게 먹고, 개인 풀에서 오빠에게
수영을 배웠습니다. 작아서 저에게
딱이었지요.. 두시간을 그렇게 놀고 점심은 호텔에서 피자를 먹었습니다. 음료도 만족! 참, 가이드와 시내에서 콜라를 사면 5,000루삐정도였던거
같은데, (까페에서도 8500루삐였거든요.) 호텔에선 한잔에 3만 루삐였습니다.. 쫌 아까웠지만요.
저녁에 스파와 맛사지는 받으러
갔었습니다. 몸이 노곤해서 그런지 참 좋았구요,
래프팅을 좋아하는 저였지만 느긋하게 하루를 즐길 수있어서 만족하는
하루였습니다.

발리에서 내라자마자 정말 10초 짐 끌어주고 1달라씩을 받아간 것은 눈깜짝할 사이에 일어나서 정말 모두들
조심하시구요, 짐들어다 준 곳에서 환전을 했었는데요,
10달러에 8만5000루삐아...였던가?? 그런데 소문과 달리 호텔에서 환전해보니
10달러에 8만 7천루삐아였습니다. 왠만하서는 그냥 호텔에서 해결하세요^^;;;

홍콩에서는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열정에 차보이는
가이드분의 친절한 설명...
참 재밌게 사시는 분같았죠. 황홀한 야경때문에 새벽1시에 와서도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일정이었지만 처음욕심처럼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어요.
아쉽기는 하지만 알찬여행이었습니다.

재밌는 여행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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