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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 리츠칼튼 3박5일 골드일정..
글쓴이 이*우 등록일 2005-01-04
 

여행후기
12월 29일 출발 발리 3박5일 골드일정…리츠칼튼

결혼 당일날은 서울에서 그 다음날은 영종도 신도시에서 무료하지만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신혼여행 출발하는날..
공항에서 친절한 웨딩투어넷 직원분에게 안내를 받고…..드디어
출발.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의 비즈니스클래스……이코노미 좌석이 없어 어쩔수 없이 선택했지만…정말 강추입니다.
솔직히 항공기는 제주도
경험만 몇 번있는 저로써는 비즈니스가 과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비행시간이 5시간을 넘는다면 비즈니스 추천합니다. 이코노미와는 가격
만큼이나 큰 차이가 있더군요.
그리고 면세점은 인천공항이 최고입니다. 일찍 출국절차 밟고 면세점 실컷 이용하세요. 저흰 1시간밖에 못
돌아서..…입국할 때 후회되더라구요. 발리공항(?) 면세점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특히 술이나 화장품 기타 명품종류들 구입을 계획하셨다면 출국
3시간전쯤부터 인천공항 도착해서 쇼핑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작은 선물들은 현지 면세점에서 구입하시는게 제일 좋구요. 가이드가 안내하는
현지 민속품 상점들에서는 적당히구입하시구요.. 선뜻 100달러 이상 제품들이나 한꺼번에 많이 사시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후회의 이유가 바가지든
상품의 퀄리티든..….^^;;
쇼핑에 대해 길어졌네요. 다시 가루다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클래스 안으로 가보면….
조금 자다가 기내식
먹고 또 조금 자다가 신문보다가 그렇게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미리 항공기 화장실에서 반팔티와 반바지로 갈아입고…..겨울에서 여름으로의
공간이동에 대비하였지요.
드뎌 인도네시아 발리도착….후~~여름냄새가 물씬하더군요.
짐을 찾고 가이드를 찾기위해 발걸음을
옮기자….하늘색 폴로티를 입은 아저씨들이 친절하게 짐을 들어줍니다.
오~~ 친절……
나가는 길에 마치 전당포와 같은 환전소에서
현지화페인 루피아로 100달러를 바꾸었습니다.
짐아저씨들이 팁을 외치더군요.
1달러 정도면 되겠지…생각했었는데 루피아로 달라고
하길래….1명당 10만루피아씩 주었습니다.
이건 아주 나중에 안 사실인데…10만루피아면 약 12~13달러 정도 하더군요.
이후
1시간동안 속이 쓰렸습니다.…-.-;;;
한 20초 남짓 짐 끌어준 사람들에게 3만원의 팁을 준 겁니다……아 바보짓…..-.-;;;;

다른 분들은 짐들어 준다면 걍 한마디 해주세요……노 땡큐~~라고…

어쨌든 현지 가이드인 웃따마를 만났습니다. 한국인 같은
선한 눈매와 착한 인상이 참 좋더군요. 한국말도 곧잘 하고…많이 친절하고…..이후 계속되는 일정에서도 항상 즐거운 맘으로 멋지게 가이드 해
주었습니다.
전용차량(봉고보단 좀 작은 수준)에 다른 커플 한팀과 동승해서 이동했구요.
차량의 연식은 오래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깨끗한
수준입니다.

한국식당에서 김치찌개를 먹고…..드뎌 호텔로 이동…
리츠칼튼 디럭스 오션뷰였는데…..호텔측의 착오로 걍 오션뷰로
예약이 되어 있더군요. 전 걍 그러러니 했는데….나중에 친절하시게도 웨딩투어넷에서 먼저 연락주시고….차액을 입금시켜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보너스로 리츠칼튼의 아쿠아토닉풀을 공짜로 이용하는 혜택까지……
리츠칼튼으로 계획중이시면 아쿠아토닉풀 함
이용해보세요……돈으로 하면 한 1인당 30달러 정도 인 것 같구요.
강한 수중 마사지덕에 피로도 풀리고 야외라 분위기도
색다르고…staff가 하나하나 알려주기 때문에 더 즐겁고 재미있더군요. 강추입니다.

객실로 들어가면 디럭스 오션뷰나 걍 오션뷰나
같은 구조인데….서로 층수만 틀리더군요. 발리는 사원 때문에 4층 이상이 없다고 가이드가 이야기하던데….호텔도 4층이 제일 높은층수이죠. 그
4층에 디럭스 오션뷰가 있고…2층에 오션뷰…가든뷰인가?? 어쨌든 방의 차이는 없습니다. 조망차이인데…사실 4층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조망이 좋진
않던데..
여튼 저희는 호텔측의 착오가 더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더군요.
호텔객실의 수준은 한국의 특급호텔이 더 좋은 것 같은데…현지
특유의 분위기가 있으니까….비교적 만족했구요.발리 자체가 열대이므로 비교적 습기가 많습니다. 교체된 침대시트도 항상 좀 축축하게 습기를 머금은
듯해서 전 좀 그렇더군요. 와이프는 그런 좀 덜 마른듯한 느낌을 좋아했지만……^^;
참 조명이 약한 편입니다. 한마디고 어둡다고
느껴지구요. 발리 리츠칼튼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약간은 어두운듯한 분위기 입니다. 신비로움의 강조랄까…….^^;;;
부대시설은 럭셔리하면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었구요. 호텔내의 산책로나 곳곳의 휴게시설등도 참 맘에 들더군요.
각 레스토랑들의 구별되는 성격도 좋았구요. 각
레스토랑들을 한번씩 이용해 보는것도 참 좋은 경험입니다.
꼭 식사가 아니더라도 간단히 맥주 한잔만 해도 되고…..한번은 근사한 풀
코스요리를 먹어보기도 하고요…
에피소드 하나 하면 밤에 출출해서 호텔내 레스토랑에 가서 한가지 메뉴를 시켰는데 에피타이져 성격의 스프가
한번 나오고는 다음 요리가 감감무소식 이더군요.
직원을 불러 안되는 영어로 좀 화를 냈는데…..글쎄 저희가 시킨 메뉴는 그 스프 한가지만
나오는 거 였습니다.
어찌나 민망하던지…..^^;;;;
특히 해변쪽의 레스토랑과 야외극장식 레스토랑은 강추입니다. 한 번씩은 이용해
보시면 좋을 듯 하구요.
호텔의 풀장 시설도 깨끗하고 좋은 편이고…..항시 이용가능합니다. 저녁이고 아침이고…….
이른아침이나 밤시간
staff이 없을땐 수건은 방에서 준비하셔야 하구요.
낮시간에는 풀 주위에 스텝이 있어 수건을 챙길 필요없이 걍 몸만 가면 됩니다. 물론
no charge구요.
일정이 바쁘니 저녁때나 아침 일찍 하면 좋을 것 같구요. 그 옆의 슬라이드도 짧긴하지만 꽤 스릴
있습니다.
저희는 나중에 알아서 진작에 이용할걸…후회 했습니다.
여러 일정에 쫒기다 보면 피곤하기도 하고
호텔시설을 이용할 시간이 없는데….
오전이나 오후 한가지 일정은 취소하고 호텔에서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발리쪽 일정이 크게 보면 데이크루즈 / 레프팅 / 아로마스파 / 짐바란 시푸드…..
또 뭐가
있었나…..
스킨스쿠버/제트스키/낙하산(?) 등 수상스포츠 중에서… <- 이건 별도 비용의
선택사항었구요…^^;;

데이크루즈나 레프팅쪽이 좀 재미가 덜 한 것 같더군요. 레프팅 까지 이동시간도 꽤 되고……..
동강이나
내린천에서 레프팅 경험이 좀 있으시면 굳이 가질 않아도 큰 손해보진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물론 레프팅 자체만으로는 괜찮은 일정입니다.
사진도 찍고…..현지인 리더도 참 재미있구요. 폭포도 근사하고…

그래도 저 같으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호텔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만족도가 클 것 같더군요.

전 연말에 신혼여행을 다녀와서….12/31일 카운트다운을 호텔에서 했는데….
호텔측에서
제공하는 party가 참 좋더군요. 연말연시에 특별히 호텔에서 준비하는 갈라디너…
우리나라완 다른 색다른 파티문화를 접하게 되 더욱 멋진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멋진 무대와 콘서트 형식의 파티에…
서로 인종이 다르고 언어가 달라도 큰소리로 새해를 맞이하니 한
마음이 되더군요……..
정말 지구촌이란 단어를 실감하게 되더군요…^^;;;
마지막날을 장식했던 멋진 경험이었구요….또한 리츠칼튼엔
생각보다 한국인이 없어 더욱 좋았구요…^^;;

이렇듯 짤지만 굵었던 신혼여행을
마쳤습니다.

결론은…..

일정중에 한가지는 취소하더라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호텔시설을 이용해보자..

같은경우는 아에 하루 정도는 일정을 잡지않고 호텔에서만 있고 싶더군요.
아님 3박 5일이 아니라 4박 6일로 웨딩투어넷에서 일정을
꾸며주심 어떨까 하네요.
하루는 완전히 호텔에서 쉬는날!!!...^^;;

식사는 괜찮습니다. 평생먹었고 평생 먹을
한국음식에서 한번쯤 벗어나는 것도 괞찮구요.
물론 준비해간 사발면 6개와 햇반2개 꼬마김치 4개는 모두 먹고
왔지만요…..^^;;;;

쇼핑은,
주류, 화장품, 명품등의 구입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 현지 특산적 성격의 제품은
발리공항 면세점에서……
가이드 안내상점에서는 소액의 기념품만…

항공은,
여유가 된다면 비즈니스 클래스를
추천.

호텔의 객실은 대동소이 하니 객실의 급에 연연하지 말고 부대시설을 비교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추가비용이
좀 들더라도, 이것 저것 먹고, 경험하고, 구입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참 수중카메라는 챙겼으면 참 좋았을 것
같더군요.

마지막으로 친절한 가이드 웃따마씨와
여행일정이나 스케줄 관련해서 많은 신경써주신 웨딩투어넷 조희선 실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도가 큰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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