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제처는 비행기한번 안타본 초보여행객입니다.
모든일이 그렇겠지만 받아들이기나름인듯 합니다.
조금 고생스러운일들도 지나면 즐거운
추억일 수 있는것이고
아무리 호사스런음식도 제입에 안맞다면 쓰레기겠죠^^
전반적으로 웨딩투어넷을통한 신행은 저에겐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옵션들도 상당히 고급스러웠고 식사나 숙소, 가이드도 맘에들었고요

1일 :

결혼식 후 지친몸을
이끌고 서울을떠나면서도 첫이륙은 놀이기구탄듯 들뜨고 재밌었습니다.
CX는 깨끗했고 기내식은 듣던바보다 먹을만 했습니다. 다만 좌석크기는
일반고속버스수준이었고 음식은 서울출발만 먹을만하고 발리나 홍콩출발은 거의 먹기힘들더군요.. 왠만한 비위시라면 간식이나 빵을 많이 드셔야할듯
합니다.
아뭏든 3시간이상날아 홍콩내렸고 상당히 먼거리를 빠져나와 출국수속 후 B번게이트로나가니 한국인가이드가 2층에서 티켓팅을 하라고
알려줍니다. 첨이라 쫌 두렵기도했지만 할만하더군요. 두번째부턴 무지쉬웠지만..^^ (저희처럼 첨인 경우들도 있으니 인원이 다모이면 가이드가 함께
올라가서 티켓팅하는것도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공항에 붙어있는 깔끔한 스타일의(개인적으루는 욕조가 약간작긴하지만 룸만본다면 발리호텔보다도
맘에들더군요) 리갈에어포트호텔도착 후 조용히 첫날밤을 끝냈습니다.

2일 :

에어포트는 아침부페도 매우맛있습니다.
음식종류도 많아서 1시간정도 잡고 느긋이 드시길 권합니다. (일정내내 저희부부는 아침부페를 가장 여유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식사후 바로출발
외국인 노동자들로 가득했던 어제와달리 관광객들로 가득한 CX를 타고 발리공항에 내렸습니다. 저희는 호텔로 저녁늦게 들어오는 직항팀과 한조여서
이날 일정없이 자유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억세스룸을 백번즐기며 수영과 산책을했고 저녁은 오션테라스에서의 호텔식으로 서빙보는 발리인에게 추천받은
사때(꼬치),나시고랭(볶음밥)을 맛나게먹고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쉐라톤라구나는 라군들과 어우러진 정원이 구석구석
각이안나오는부분이 없을정도로 아름다운 호텔이었습니다. 솔직히 룸만봐선 다른호텔들과 크게다르지 않을걸로 생각되더군요, 욕실만큼은 대리석으로
장식되어있고 둘이들어가도 충분히 넓은 욕조(매일 같이 샤워했죠..홍홍)도 있어서 신혼분위기내는데 그만이었습니다.

3일 :


7시30분부터 카페라군에서의 아침부페후 교통사고때문에 밀리는 길을지나(오토바이많고 신호등없고 중앙선 무시하고...거의
매일교통사고가 있었음) 조금늦게 발리하이에 올랐습니다. 발리하이는 3층짜리배인데 예상보다 크고 깨끗했습니다. 광원씨부부는 늦잠으로 사발면도 다
못드시고 나오셔서 배에서 무료제공하는 달달한 페스트리를 드셨습니다. CX를 함께타고온 리츠칼튼의 광한씨부부도 예상대로 만났습니다. 1시간쯤후
배를대고 반잠수함(저희부부는 뭐든지 첨이어서 신났지만 제주도만 못하다하더군요)타고 스노클링하고 저희 세부부는 일인당 20불씩주고
페러글라이딩했는데 다른 무료옵션들보다 별 재미는 없었습니다. 오후엔 섬의 발리하이전용비치에서 수영하고 카누타고 바나나보트타고 다시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저에게 발리하이는 짜릿한 수상스포츠를 즐기기보단(쫌 힘들어서..^^) 한가로이 좋은배와 맑은바다를 즐기는것이
좋았습니다.
항구에 내려서 우리는 씨푸드를 먹으러 짐바란으로 향했습니다. 흐린날씨로 석양은 볼 수 없었고 바다를 바라보며 무난하게 맛난
씨푸드를 먹고 호텔로 빈땅맥주를 사가서 마누라와 한잔하고 잤습니다.

다음에계속...